[TV리포트=이혜미 기자] ‘brrrr friends’ 피오 송민호 콤비를 잡는 예능꾼의 등장. 슈퍼주니어 규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3일 네이버 앱에서 보이는 오디오로 꾸며진 NOW. ‘brrrr friends’에선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NOW가수다’ 특집을 함께했다.
규현은 호스트 피오 송민호와 tvN ‘신서유기’ ‘강식당’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 피오에게 직접 섭외를 받았다는 규현은 “피오도 송민호도 자주 전화를 했는데 내가 받지 못했다”면서 “오늘 드디어 나왔다. 긴장이 많이 되니 잘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규현은 아이돌 대표 예능꾼. 이날도 그는 피오와 송민호의 오프닝에 “굉장히 화가 난다. 얼굴로 방송 하는 건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평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근황 질문에도 규현은 “불과 사흘 전에 너희들과 ‘신서유기’를 찍었다”는 발언으로 센스를 뽐냈다.
‘신서유기’를 마음껏 홍보해 달라는 피오와 송민호의 주문엔 “9랑 10만 알면 된다. 오는 10월 9일, 9시 10분에 방송된다”라고 적극 설명했다.
나아가 규현은 “그 전날인 9일엔 내 신곡이 나온다. 타이틀 곡은 ‘내 마음을 누르는 일이다”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규현은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로 지난 2019년 MBC ‘복면가왕’에 출연, 최초의 보이그룹 소속 가왕에 등극하며 5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규현의 무기는 꿀 성대로 지칭되는 감미로운 미성. 이날도 규현은 히트곡 ‘광화문에서’를 노래하며 가을밤을 녹였다. 이에 피오와 송민호는 “예술이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두 남자 역시 마이크를 잡고 ‘광화문에서’를 노래하나 클라이맥스의 고음을 소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피오와 송민호는 음이탈을 연발했고, 규현도 청취자들도 웃음을 터뜨렸다.
규현은 송민호의 히트곡 ‘겁’도 소화해냈다. 거친 가사가 담긴 랩 파트도 완벽. 이에 청취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진행도 규현의 몫. 규현은 “이제 마무리 할 시간이 왔다”면서 상황을 정리하곤 “이게 방송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 이래도 되는 건가 걱정이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한술 더 떠 “강승윤이 나왔을 때 서버가 터졌다고 들었다. 공약 하나 걸겠다. 이번엔 서버 안 터진다”고 짓궂게 덧붙였다.
규현은 또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피오와 송민호가 말없이 가만히 있었던 거다. 보통 6초 정도 말이 없으면 방송 사고라 하는데 오늘만 해도 방송사고가 3번이나 났다”고 지적하면서도 “정말 나오고 싶었다. 청취자분들도 뜨거운 마음으로 들어 달라. 사랑한다”며 애정 가득 소감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brrrr friend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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