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신민아가 20년차 베테랑 배우의 마음가짐을 전했다. 신민아는 욕심을 구분하고 놓게 됐다며 한층 성숙해진 자세를 보였다.
2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선 신민아가 게스트로 감춰 온 입담을 뽐냈다.
신민아의 예능 출연은 SBS ‘런닝맨’ 이후 6년 만이다. 신민아는 “날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은 내가 되게 웃기다고 한다. 항상 방송에 나오면 그런 모습들이 잘 안 산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사실 다른 예능에 나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내가 긴장도 많이 하고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유 퀴즈’ 출연 비화를 전했다.
영화 ‘디바’로 복귀한 신민아는 이 영화를 위해 4개월간 다이빙을 배웠다. 그는 “무섭진 않았나?”란 질문에 “정말 무서웠다. 10m 높이에서 뛰는데 수심도 5m나 된다. 잘 떨어질수록 깊이 들어가는 거다. 올라갈 때도 한참이니 그런 공포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15살의 나이에 데뷔한 신민아는 자타공인 실물미인. 유재석과 조세호도 “얼굴이 정말 작다”며 신민아의 미모에 감탄했다.
지난 2001년 과거 인터뷰에서 좋아하는 것으로 ‘음악, 가족, 해외 배낭여행, 아코디언’ 등을 꼽았던 신민아는 “아주 옛날 일이다. 낙원 상가에서 아코디언을 샀는데 딱 ‘나비야’까지만 연주했다”며 웃었다.
코로나19가 아니면 가고 싶은 곳이 있느냐는 질문엔 “어디든 자연과 가까운 곳으로 가고 싶다”고 답했다.
데뷔 20년차 배우로서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고민도 전했다. 신민아는 “10대 20대 때는 뭔가를 찍고 넘어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어떤 방향들이 너무 길고 멀다 보니까 오히려 초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30대가 되는 버려야 할 것들, 갖고 갈 것들이 조금은 좁혀지더라. 이것까지는 욕심. 그런 욕심들을 놓다 보니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감사해졌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신민아는 “배우 일을 하고 후회해본 적은 있나?”라는 질문에 “너무 어린 나이에 활동을 하다 보니 남들처럼 학창시절을 보내지 못했다. 너무 어린 나이부터 어른들과 지내다 보니 그 시기의 결핍이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