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지하실에 숨은 진예솔이 발각될 위기에 놓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에서는 복희(심이영 분)가 유정우(강석정 분)의 수첩을 찾았다.
이날 복희는 고충(이정길 분), 조은임(김영란 분)에게 정영숙(오미연 분)이 결혼 허락을 했다면서 “치매를 앓고 있어 그 집에 들어가 살 거”라고 말했다. 고충은 안타까워 했지만 은임은 불만을 드러냈다.
복희의 결혼 소식을 엿들은 임세라(김민서 분)는 은수(최승훈 분)와 은하(권지민 분)에게 심술을 부렸다. 세라는 “아줌마가 친엄마도 아니고 끝까지 책임지지도 못하면서 무슨 보호자냐”며 불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상황을 안 시경은 “세라 친부는 재혼해서 키울 상황이 아니라고 하더라”면서 “그냥 우리가 키우자”고 말했다.
상견례 자리에서 조은임과 정영숙은 신경전을 벌였다. 은임은 치매인 시모를 모시게 될 상황을 극구 반대했다. “차라리 시경이 사는 옥탑에서 살라”고 하자 영숙은 아이들 셋이나 데리고 오는 부분을 불편해했다. 시경은 “그냥 우리끼리 모르는 곳에 가서 살아버릴 수도 있다”면서 복희를 데리고 자리에서 먼저 일어섰다.
유정우(강석정 분)은 고상아(진예솔 분)를 중국으로 빼돌릴 계획을 세웠다. 기차반(원기준 분)은 복희가 세라를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지만 입단속 당했다. 철없는 상아는 지하실에서 와인을 마시고 취해 차반과 취중 넋두리를 쏟아냈다.
나란히 취해 쓰러져 자던 두 사람은 눈 뜨고 티격태격 했다. 지하실에서 소리를 들은 정영숙은 아들 시경을 불러 함께 아래로 향했다. 카레 냄새를 맡은 시경은 “누가 있는 것 같다”면서 수색했고 방 안에서 기차반을 찾았다. 무단침입으로 신고하려고하자 시경은 “여사님이 문을 열어줬다”고 거짓말을 한 뒤 자리를 떴다.
구속될 위기의 유정우는 급하게 짐을 챙기며 해외 도피 준비를 했다. 정영숙에게 음식을 해주기 위해 온 복희는 냉동실에서 유정우의 수첩을 찾았다. 이를 알아챈 상아는 정우에게 연락한 뒤 와이파이를 쓰기 위해 소파에 올라갔다가 떨어져 소음을 만들었다.
쿵 소리에 놀란 정영숙이 나와 “지하실에서 난 소리지?”라며 불안을 호소했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복희가 지하실로 내려갔다. 테이블 밑으로 급하게 몸을 숨긴 상아는 수첩을 뺏을 기회를 엿봤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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