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씨름레전드’ 이만기가 전현무의 묵직한 한 방에 녹다운 됐다. 무슨 사연일까.
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선 이만기가 스페셜 보스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만기는 1983년 초대 장사를 비롯해 역대 최다 천하장사 타이틀을 보유한 씨름계의 전설이다.
지난 7년간 무려 49회의 장사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했던 이만기에게 MC전현무는 “그러다 강호동을 만난 건가?”라고 짓궂게 물었다.
과거 이만기는 7년 후배인 강호동에게 패하며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에 이만기는 전현무를 향해 “사람 불러다가 이런 소리 할 건가?”라고 푸념하는 것으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한편 이날 이만기는 영암 씨름단을 찾아 후배들을 만났다. 이만기와 김기태 감독은 17살차이.
이에 이만기는 “우리 나이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나나. 그런데 왜 그렇게 늙었나?”라며 김기태 감독에 디스를 쏟아냈고, 씨름단 선수들은 폭소했다.
김기태 감독은 그런 선수들을 향해 “왜 이렇게 크게 웃나?”라 지적하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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