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 재희, 기억 돌아왔지만 폐암 의심…김혜옥X남경읍 이혼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혜옥과 납경읍이 이혼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경수(재희 분)가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

경수(재희 분)는 모든 기억을 찾고 예전 같은 일상을 보냈다. 숙정(김혜옥 분)은 성찬(이루 분)과 함께 집을 떠나게 됐고, 일부러 인사를 전하러 온 영신(정우연 분)을 끝까지 원망했다. 민경(최수린 분)은 종우(변우민 분)은 “미운 정도 정이라”면서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종권(남경읍 분)은 딸을 존재를 알면서도 숨기고 해치려 했던 것을 용서하지 못했고, 숙정은 위자료도 챙기지 못하고 이혼 당했다. 법원 앞에서 그는 종권에게 “나는 당신을 단 하루도 사랑한 적이 없으니 마음 아파하지 말라. 길에서 만나도 아는 척 하지 말고 잊으라”고 말했다.

영신은 종권 밑에서 본부장으로 활약하며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세웠다. 나중에 재산을 사회 환원하겠다는 영신은 “나중에는 아저씨 옆에 와서 밥이나 하겠다”면서 기억을 잃었던 시절 사귀자고 사랑 고백도 하고 프러포즈도 했던 경수를 그리워하며 평화로운 일상을 보냈다.

영신은 경수에게 근처에 사는 숙정을 자주 찾아가라고 제안하며 기억을 잃었을 당시에는 “엄마”라고 불렀다고도 전했다. 경수는 숙정이 잘 먹던 상추 겉절이를 해서 찾아갔지만, “너만 그 집에 버티고 있었어도”라는 원망만 돌아왔다. 경수는 ‘완벽히 이해할 수는 없어도, 완벽히 사랑할 수는 있다’는 완수(김정호 분)의 말을 떠올리며 감내했다.

영신은 “어쩔 수 없이 죄송한 생각이 든다”면서 경수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숙정을 안타깝게 여긴 영신은 “이제 아저씨의 어머니라고만 생각하려 한다. 요리사로 돌아오게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종권은 “내 얼굴을 보여줄 기회를 주면 안 된다”면서 선을 그었다. 이에 영신은 종우에게 “생활비 걱정까지 하면서 살게 할 수는 없다”고 도움을 청했다.

한식당 궁궐 사장 자리에는 종우가 앉았다. 예전과 달리 그는 깐깐하게 식당을 살폈고 “음식 가격을 내려야겠다. 저녁 장사는 100% 예약제로 돌려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종우는 운영을 위해 성찬을 주방장으로 다시 불러야 한다고 설득했고, 영신이도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영신이는 다정(강다현 분), 오복(조한준 분), 정훈(권혁 분)과 나들이를 즐겼다. 4인방은 어릴 때처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냈다. 오복이는 초등학교 선생님을 꿈꿨고, 작은 마을을 떠나고 싶다던 정훈이는 “가정의학과를 전공해 읍내에 작은 병원을 차릴 거다. 의료 봉사도 할 거”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영신이는 나중에도 밥집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경수는 기억을 모두 떠올렸지만, 폐암 의심 진단을 받았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