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4월 셋째 주 안방에선 tvN ‘식스센스’와 JTBC ‘마녀체력 농구부’가 고난의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시즌3로 돌아온 ‘식스센스’는 전소민의 부재 속 시청률 하락을 맞고 있는 상황.
첫 방송 이후 줄곧 우하향 그래프를 그린 ‘마녀 체력 농구부’는 편성 이동으로 결정타를 맞았다.
↓‘식스센스’ 전소민의 빈자리, 생각보다 크다
국민MC 유재석을 앞세운 ‘식스센스’는 육감 현혹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tvN의 대표 프랜차이즈 방송이다.
앞선 두 번의 시즌 동안 ‘식스센스’는 가짜를 진짜로 만드는 스케일과 유재석 전소민 오나라 미주 등 출연자들의 케미에 힘입어 금요 예능의 조용한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지난 3월 첫 선을 보인 ‘식스센스3’는 시작부터 삐끗했다. 유재석을 도와 보조MC 역할을 하던 전소민이 건강, 스케줄상의 문제로 하차한 것이 뼈아팠다. 중간 다리 역할을 하던 전소민의 부재로 이 프로그램의 본질인 ‘진짜 찾기’가 뒷전이 된 가운데 기존 출연자들의 합과 토크 위주의 진행이 이어지며 아쉬움을 남긴 것.
그 결과 ‘식스센스’의 시청률은 첫 방송 이후 하락세를 타고 있는 중. 최신화인 지난 8일 방송이 2%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개선이 절실해졌다.
↓‘마녀체력 농구부’ 치명적 편성이동, 하락의 쐐기를 박는
‘마녀체력 농구부’는 박선영 장도연 임수향 허니제이 등 운동꽝 스타들의 성장기를 그린 농구 버라이어티로 첫 방송부터 최근 유행 중인 스포츠 예능과는 궤를 달리 하는 행보로 우려를 자아냈던 터다.
기존의 스포츠 예능들이 드라마가 아닌 스포츠 자체에 집중하며 수준 높은 플레이를 담아낸 것과 달리 ‘마녀체력 농구부’가 추구한 건 풋내기들의 성장담으로 여기에 편성이동까지 더해 치명타를 맞았다.
당초 화요일에 방영됐던 ‘마녀체력 농구부’는 지난 2일부터 토요일 오후로 편성을 이동했다. MBC ‘놀면 뭐하니’ tvN ‘놀라운 토요일’ KBS 2TV ‘불후의 명곡’ 등 쟁쟁한 토요 예능들이 방영되는 시간으로 자연히 ‘마녀 체력 농구부’의 시청률은 순식간에 곤두박질 쳤다.
지난 9일 방송이 기록한 0.8%의 시청률이 그 방증. 1%대의 벽이 허물어진 지금, 집 나간 화제성과 시청률을 만회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식스센스’ ‘마녀체력 농구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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