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김승현이 ‘고딩엄빠’를 보며 몰입하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자신 역시 19살 때 딸이 생겼던 경험을 언급했다. 또한 걸그룹 미모의 고딩엄마가 등장,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으며 눈길을 모았다.
26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선 게스트 김승현이 출연했다. 이날 하하는 “그당시 꽃미남 모델로 어마어마한 인기를 누렸다. 제가 가질 수 없는 것을 많이 가져서 욕 많이 했다”라고 당시 김승현의 인기를 소환했다.
당시 고딩엄빠라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해서 놀랐다는 하하의 소개에 김승현은 “아이 엄마와 고3때 연애를 해서 19살 때 아이를 갖게 됐다. 모든 상황이 당황스러웠고 저한테도 충격이었다”라고 밝히며 모든 상황이 당황스러웠고 저한테도 충격이었다”라고 밝히며 “그때 낳은 딸 수빈이 벌써 23살이다. 벌써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승현은 ‘고딩엄빠’를 보면서 공감을 많이 한다며 “보면서 나랑 정말 비슷한데 ‘저러면 안돼’라며 몰입하고 있다”라며 “아내가 보면서 ‘혼자서 TV보면서 뭐하는거야’라고 하더라”라고 아내의 반응을 언급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고3때 아이를 낳은 고딩엄마 정채현이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17살 때 부족한 용돈을 벌기위해 방과 후 알바를 하며 현재의 남편을 만났다는 정채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교제를 시작했다고. 그러나 사랑하는 시간보다 싸우는 시간이 많았다며 1년의 연애 기간에 30번 헤어지게 됐고 그 와중에 예고 없이 임신이 찾아왔다고.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사연의 주인공 정채현은 걸그룹 멤버 같은 비주얼로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정채현은 “어른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방송에 신청했다”고 스튜디오를 찾은 이유를 언급했다.
이어 23살 채현이네 하우스가 공개됐다. 깔끔한 32평 첫 자가 아파트에 아파트 광고 속 모델 같은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고 딸에 이어 아들까지 낳아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두 아이 엄마가 된 고딩엄마는 꼼꼼한 짠돌이 남편과 살며 아이들 식비까지 아끼라는 주문에 힘들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남편에겐 아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정육업에 종사하고 있는 남편은 자가지만 아파트 대출이 80%라며 20년 안에 갚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며 “당장은 힘들지만 착한 빚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내 입장에선 “미래를 보는 것보다 지금이 너무 힘들다”라며 쓸 때는 쓰자는 입장이라고.
남편의 출근 후 딸을 어린이집에 등원시킨 후 아들과 네일샵으로 향한 정채현. 꾸미는 것을 좋아하지만 비용을 아끼기 위해 속눈썹이나 네일 같은 것을 무료 모델 지원해서 가끔씩 받고 있다고 밝혔다. 랍스타 럭셔리 밀키트가 배달된 가운데 어디서 났느냐고 묻는 남편의 모습에 MC들 역시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친구가 보내준 랍스터 밀키트로 무료인 대신 리뷰를 써야한다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부까지 작성하는 정채현의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남편의 월급이 한달 생활비보다 적은 상황이 공개됐다. 적금까지 넣고 있는 남편은 모자라는 생활비에 대해 “야근이나 잔업으로 돈을 더 벌거나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현실과 미래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MC들은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정채현이 임신했던 고등학교 3학년 때 졸업을 도와준 선생님을 집에 초대, 정성껏 만든 요리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집을 찾은 선생님은 졸업을 도와준 이유에 대해 고3이었던 정채현이 미래의 경우를 대비해 혼자서 자립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제자의 미래를 걱정했던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고딩엄빠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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