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우영우' 박은빈, ♥강태오 다시 사랑→정규직 변호사…뿌듯한 성장 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2.08.18 10:33 PM
종영 '우영우' 박은빈, ♥강태오 다시 사랑→정규직 변호사…뿌듯한 성장 엔딩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박은빈이 혼자 회전문을 통과하며 뿌듯한 성장기를 완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최종회에서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이준호(강태오 분)와 다시 사랑을 시작하고, 정식 변호사가 되며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태수미(진경 분)는 아들 최상현(최현진 분)의 '라온 해킹' 자백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모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태수미 아들로 그냥 착하게 커주길 바란 거 하나"라는 수미에게 상현은 "엄마는 착하게만 살았냐. 우영우! 내가 모르는 줄 아냐"고 소리쳐 당황케 했다.

권민우(주종혁 분)은 태수미에게 우영우(박은빈 분)를 한바다에서 내쫓는 것을 포기한다고 밝히며 "앞으로는 바보같이 살아볼까 한다"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준호는 집 앞에서 영우에게 접근하는 수상한 남자를 막아섰다. 태산 측 사람은 연봉 두배, 학비, 상담비 지원 등을 조건으로 태산 미국 지사에서 일할 것을 제안했다. 준호는 영우의 복잡한 상황에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을 뒤로 미뤘다.

우광호(전배수 분)는 한선영(백지원 분)의 폭로로 인해 세간의 관심을 받게 될 영우를 걱정하며 미국행을 고려했다. 영우는 "지금까지 내 인생은 태수미 변호사와 관련이 없었는데 왜 갑자기 숨어야하고 미국으로 가야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했다.

상현은 영우를 찾아가 자신이 태수미 아들임을 밝히고 "자수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 나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안 할 것 같아서 왔다"며 도움을 청했다. 김찬홍(류경환 분)의 부탁으로 라온을 해킹했다고 자백한 그는 암호화된 개인정보파일을 풀어주지 않았다면서 자백 영상을 증거로 써달라고 건넸다.

정의 실현과 의뢰인 이익 사이에서 고민하던 영우는 "우변은 그냥 평범한 변호사가 아니잖냐.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하다"는 정명석(강기영 분)의 조언에 용기를 내 최상현 자백 영상을 한바다에서 공개했다. 한선영(백지원 분)은 "우리가 의뢰인인 라온 대표를 처벌받게 하면 안되는 건 맞지만, 난 이 영상이 너무 좋다. 부적절한 사람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걸 막을 수 있잖냐"며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영우는 "우리는 라온 대리지, 김찬홍 대리가 아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손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영은 태수미 혼외자 폭로 기사를 홀드시켰고, 한바다 측은 비공개 증거 공개를 진행했다. 배인철(김주헌 분)의 주도로 김찬홍은 대표직에서 해임됐지만, 법원에서는 수용되지 않았고, 더불어 상현의 영상 또한 증거로 인정 받지 못했다.

강제로 미국행이 결정된 상현은 증인으로 나설 수 없었다. 영우는 상현에게 자수할 기회를 지켜주기 위해 직접 태수미 설득에 나섰다. 영우는 자신을 다른 고래 무리에 섞여있는 '외뿔 고래'에 비교하며 "모두 저랑 다르니까 적응하기 쉽지 않고, 저를 싫어하는 고래도 많다. 그래도 괜찮다. 이게 제 삶이니까요.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어 "최상현이 법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일을 증언하도록 도와달라. 최상현 군은 태수미 변호사님이 자식이 잘못하면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좋은 엄마라고 믿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엄마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식의 믿음을 져버리지 말라. 그렇게 하면 상현 군은 상처 입을 거다. 그 상처는 무척 아프고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며 "저에게는 좋은 엄마가 아니었지만, 최상현 군에게는 좋은 엄마가 되어달라"고 눈물로 당부했다.

상현은 법정 증인석에 앉았고, 태산 측에서 지정한 영우가 심문을 맡았다. 상현은 잘못을 했으니 벌을 받겠다는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수미는 "인사청문회가 끝난 직후 아들의 해킹 사실을 알게 됐다. 부끄러웠다. 아들은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조사를 받아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 후보직을 내려놨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선영은 더이상의 폭로를 멈췄다.

한편 준호는 "변호사님을 향한 제 마음을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 같다. 고양이는 가끔씩 집사를 외롭게 만들지만, 그만큼 자주 행복하게 만든다. 변호사님이랑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하다"면서 "우리 헤어지지 말자"고 용기내 고백했다. 이에 영우는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이라는 말은 부적절하다.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하니까요.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말자"며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퇴원한 명석은 한 뼘 성장한 주니어들 영우, 수연(하윤경 분), 민우를 보며 "많이 컸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영우는 "한바다에서 일하는 것 좋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한바다즈도 함께 웃었다. 영우는 한바다의 정규직 변호사가 됐고, 광호는 "다 컸네 우리 딸"이라며 감격했다.

영우의 출근길에는 고래들이 총출동했고, 그토록 힘들어 하던 회사 회전문을 혼자 통과했다. 영우는 자신에게 다가온 준호를 보며 "오늘 출근에 제가 느끼는 감정은 바로 뿌듯함!"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