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주상욱이 일일극에 출연 중인 아내 차예련의 뜨거운 인기에 뜻밖의 인기도 굴욕을 당했다.
3일 KBS2TV 새 예능 ‘세컨 하우스’가 첫 방송됐다. 도시를 벗어나 쉼을 향한 ‘도시인들의 로망’과 스타들의 자급자족 슬로우 라이프를 담아내며 시골의 빈집을 수개월 동안 직접 고치고 꾸미며 셀프 안식처를 완성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7년지기 배우 주상욱과 조재윤이 빈집을 찾아서 강진을 찾았다. 조용하고 깨끗한 동네길을 걸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두 사람.
시간만 나면 낚시를 한다며 취미도 같은 두 사람은 동네를 흐르는 개울 속 물고기에 감탄하며 “배고프면 물고기 잡아서 매운탕 끓여먹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주상욱과 조재윤이 동네 어르신과 만나 인지도 대결을 펼쳤다. 한 주민이 조재윤을 언급하자 주상욱은 “조재호”라고 견제에 나섰다. 이어 주상욱이 “저 누군지 아세요?”라는 물음에 “이름은 모르고 이방원 임금님”이라는 반응이 나왔고 조재윤은 “내가 이겼다”라고 외치며 구수한 사투리로 “어머니 감사해요”라고 외쳤다. 이에 한 어르신은 “마누라도 요새 최고다. 황금가면은 나도 봐”라고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 출연 중인 주상욱의 아내 차예련을 소환했고 주상욱은 아내 차예련의 인지도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주상욱은 “역시 연속극이구나”라고 말했고 즉석에서 무릎을 꿇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재윤과 악수한 어르신들이 팬심을 드러내자 조재윤은 “BTS부럽지 않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다시 ‘황금가면’ 이야기가 나왔고 어르신들 모두 차예련 팬임을 드러냈다. 이어 “차예련 씨 연기 잘한다” “그런 마누라하고 살면 얼마나 좋아”라고 차예련 칭찬이 쏟아지기도.
이날 두 사람은 여러 빈집을 찾아다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마음에 드는 빈집을 발견하고 “이 집은 많은 것을 하고 싶다” “창고에 공방을 만들고 싶다”라며 로망을 채워줄 집의 완성을 꿈꾸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날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꿈꾸는 집 역시 소개됐다. 하희라는 “산 있고 마당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최수종은 “당신만 있으면 된다. 당신 말고 뭐가 필요하겠나”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수종은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정을 나누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최수종은 하희라의 연극 스케줄 관계로 조카 조태관과 함께 강원도 홍천을 찾았다. 이장님은 하희라의 찐팬이었다며 실망했고 최수종은 “같이 살갑게 이야기하다 보면 저와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장님은 하희라가 첫사랑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고 최수종은 “하희라 씨 첫사랑은 저거든요”라며 뜻밖의 첫사랑 논란을 빚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최수종이 세컨 하우스로 바꿀 빈 집들을 둘러보며 “하희라 씨가 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좋은 공간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아내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수종은 이웃들과 소통하는 집이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마음에 드는 빈 집을 정하며 “‘여기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 널찍한 풍경과 가까운 이웃, 편의시설까지 모든 게 갖춰져 있는 집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세컨 하우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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