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재도전한 현역부 노지훈, 안성훈, 이도진이 올하트를 받으며 감격의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형인 황민우와 지원한 초3 황민호가 무대를 찢는 작은 거인의 면모로 마스터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2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2’에선 트롯맨들의 화려한 무대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샛별부에선 영광과 진욱이 마스터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아이돌부에선 무명 가수 14년차의 박건우가 등장, 근육돌의 면모를 뽐내는 퍼포먼스와 함께 쭉 뻗는 고음으로 마스터들의 마음을 저격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이어 데뷔 18년차 슈퍼 한류돌 성민이 등장했다. 성민은 “가수로서 정체성을 찾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다. 활동하다가 공백기가 생겨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무대를 못 서면 노래를 그만 두게 될까봐 연예인 보다는 가수가 꿈이라서 무대에서 노래하고 공연하고 그런 사람이고 싶었다”라고 털어놨다. 성민은 11개의 하트를 받으며 예비 합격자가 됐다.
다음 도전자는 업텐션 메인 보컬인 선율이 등장했다. 김연자는 “목소리 들으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하며 기대를 자아냈다. 선율은 고음의 깔끔하고 청량한 보이스를 뽐내며 마스터들을 깜짝 놀라게 했고 하트를 부르는 꾀꼬리 보이스로 14개의 하트를 받았다.
유소년부 반장부에선 조승원이 등장, 첫소절에 터져나온 허스키 보이스와 애절한 감성이 올하트를 불렀다. 조승원은 “처음엔 떨렸는데 하고 나니깐 개운한게 재밌다”라고 당찬 소감을 전하기도. 반장부 강대성은 장구 프린스의 매력을 드러냈다. ‘제 2의 박서진’을 꿈꾼다는 강대성은 장구와 함께 한 화려한 퍼포먼스로 14개의 하트를 받았다.
반장부에선 황민우의 동생인 초등학교 3학년 황민호가 등장했다. 황민호는 “형이 지원한다고 해서 저도 지원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히기도. 끼쟁이 형제 중 동생인 황민호는 난이도 높은 ‘님이여’를 선곡하며 마스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절절함과 시원한 고음이 무대를 꽉 채우며 마스터들의 입 벌리게 만들며 올하트의 기쁨을 누렸다. 동생의 올하트에 형 황민우 역시 기쁨의 눈물을 쏟기도. 마스터들은 “어이가 없다” “물건이 됐다”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말로 황민호의 무대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붐은 “저는 톱3까지도 본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역부A에선 손빈아가 등장, 여유 있는 무대와 노련한 실력을 선보이며 올하트를 터트렸다. 이어 시즌1에 이어 재도전한 노지훈은 “제가 시즌1때 올하트를 못 받아서 아쉬웠다. 확실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고 변화가 있단 것을 증명해야 한다라는 생각”이라며 국악 느낌이 강한 ‘장녹수’를 선곡했다. 선곡이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노지훈은 시즌1 보다 더욱 농익은 실력과 여유로운 무대로 마스터들의 흡족함을 불렀다. 드디어 올하트를 받고 올하트의 한을 푼 노지훈은 감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시즌1에 출연했던 안성훈 역시 재도전했다. 안성훈은 ‘비에 젖은 터미널’을 선곡, 트롯 필살기를 선보이며 마스터들의 감탄을 불렀고 올하트를 받으며 실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장윤정 마스터는 “이전에는 포근한 느낌이라면 팍팍 밀어붙이는 느낌이 있었다. 후반에 가서야 힘을 확 빼버리더라. 안성훈 표 완급조절이 맞구나, 생각했다. 믿고 듣는 안성훈”이라고 칭찬했다. 이어 역시 시즌1에 출연했던 이도진이 등장, 나훈아의 ‘어매’를 선곡했다. 이도진 역시 반전 선곡에도 올하트를 받으며 일취월장한 실력을 입증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미스터트롯 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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