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정이’의 스틸이 공개돼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 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연합군 소속 전설적인 용병이었을 때의 과거 ‘정이’(김현주 분)부터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태어난 ‘정이’의 모습,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팀장 ‘서현’(강수연 분)과 연구소장 ‘상훈’(류경수 분)이 ‘정이’를 개발하는 과정과 서로 대치하는 상황까지 미래 인류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나아가는 역동적 서사를 담았다.
오랜 내전 동안 수많은 작전에 참전해온 ‘정이’, 연합군에게 승리를 안긴 최정예 리더이자 살아 숨 쉬는 전설의 아이콘의 모습이다. 내전을 끝내기 위해 마지막 작전으로 떠나기 전 걱정하는 어머니 옆에서 딸을 걱정 시키지 않으려 밝게 웃음 짓는 ‘정이’의 모습, 비 내리는 창밖을 골똘히 내다보는 ‘정이’의 딸 ‘서현’(박소이 분)의 모습도 담겼다.
작전 중 불의의 사고를 당한 ‘정이’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의 뇌복제 기술을 통해 A.I. 전투용병으로 다시 탄생하여 개발되어간다. ‘정이’ 역 김현주는 인간일 때와 A.I.일 때의 미묘한 차이를 디테일하게 보여주는 것은 물론 다층적인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예고했다.
크로노이드 연구소에서 개발에 몰두해 있는 팀장 ‘서현’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정이’의 개발에 성공해 길고 길었던 내전을 끝내고 싶어 하는 굳은 의지를 보여준다. 고(故) 강수연의 유작이기도 한 ‘정이’에서 그는 ‘서현’ 역을 맡아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깊은 내면을 가진 인물을 심층적으로 표현하며 독보적 존재감을 드러낸다.
예리한 눈빛으로 뇌복제와 A.I. 개발 사업에 진심을 다하는 크로노이드 연구소장 ‘상훈’은 ‘정이’ 개발을 성공시키고자 하는 열의를 느끼게 한다. ‘상훈’ 역의 류경수는 뇌 복제 실험의 성공에 모든 것을 건, 열정과 유머를 가진 캐릭터를 강렬하게 연기했다. ‘서현’의 이마에 총을 겨누는 ‘상훈’의 모습을 담은 스틸은 같은 목적을 가졌던 둘의 대립을 짐작게 한다.
‘D.P.’. ‘지옥’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가 제작하고 강수연, 김현주, 류경수의 강렬한 연기 변신, ‘부산행’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SF 장르물 ‘정이’는 오는 1월 2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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