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한가인이 교육비 지출과 번아웃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15일 유튜브 채널 ‘김미경TV’에선 ‘마흔에 멈출 것인가, 마흔부터 다시 시작할 것인가? 42살 한가인 님이 미경쌤에게 물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가인은 번아웃이 왔었던 경험을 언급하며 “38세 때 실제로 몸도 너무 안 좋았고 수유를 너무 오래 해서 어지럼증이 심해져서 집에서 요만큼 걷기도 힘들었다”라며 “그래서 아기도 기어 다니면서 수유했다. 에너지가 고갈되니까 정신력도 고갈되고 ‘이젠 안 되겠다’ 싶어서 그때 마음먹고 내가 엄마로서 에너지를 좀 갖고 내 일을 하면서 뭔가 애들한테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에 김미경은 마흔에 다시 시작해도 절대 늦지 않다며 충분히 지금 시작해도 될 나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보기 시작한 나이가 48세 이후라고 자신의 경험을 밝히기도.
한가인은 “육아는 언제쯤 끝날까요”라며 자녀의 교육비 지출에 대한 고민도 털어놨다. 그는 “엄마들이 항상 고민하는 게 그런 점인 것 같다. 책에서는 내 수입의 30%가 넘게는 아이 교육비에 지출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가만히 보면 30%가 다 넘어가는 거 같다”라고 교육비 지출의 현실에 대해 짚었다.
이어 “우리 집에서 돈 제일 많이 쓰는 건 애들이다. 1번이 첫째, 2번이 둘째다. 그리고 나머지 우리는 다 아껴 써야 한다. 애들은 너무 해줄 게 많으니까 어느 정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게 되게 어려운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미경은 아이들의 교육비 지출에 올인 해 매우 힘들지만 그만둘 용기가 나지 않는 부모의 경우를 일례로 언급하며 “너무 넘치게 줘도 독이 될 수 있다”라고 짚었다.
한편, 한가인은 배우 연정훈과 2005년에 결혼, 슬하에 1녀 1남을 두고 있다. 현재 JTBC ‘손 없는 날‘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김미경TV’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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