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피고인’ 엄기준이 펜싱 칼을 들었다. ‘완벽한 차선호’가 되기 위한 그의 노력은 빛이 될 수 있을까.
31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최수진 최창환 극본, 조영광 정동윤 연출) 4회에서는 형 차선호(엄기준)의 인생을 집어삼킨 이래 최대 난관에 부딪히는 차민호(엄기준)의 모습이 그려진다.
차민호는 과거, 형과 펜싱 경기를 하는 도중 칼 끝에 눈을 다치는 위험천만한 부상을 당했다. 그로 인해 차민호는 끝이 날카롭고 뾰족한 것을 보면 공포감을 느끼는 첨단 공포증이라는 후유증을 안았다.
첨단 공포증 증세만 아니라면 당장에 차선호로 사는 데에 문제가 없었던 차민호. 하지만 아버지 차영운(장광)의 뜻밖에 제안으로 중차대한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차명그룹에서 후원하는 펜싱 선수와 친선 경기를 치르라는 것. 진짜 차선호였다면 망설일 이유가 없는 제안이기에, 차민호는 다시 펜싱 칼을 잡아들고 자신과의 혹독한 싸움에 돌입한다.
이와 함께 앞서 차민호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의문의 인물 X가 재등장, 차민호의 숨통을 다시 한 번 조일 예정이다. 앞서 차선호 차민호 형제가 함께 찍은 사진을 차민호에게 배달, 소리없이 강한 경고를 했던 그는 차민호가 차선호가 될 수 없는 결정적인 증거인 ‘첨단 공포증 진단서’를 보내는 것.
완결한 차선호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공포증 트라우마와의 전쟁을 선포한 차민호의 이야기는 31일 밤 10시에 방송될 ‘피고인’ 4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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