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 "호불호 예상…제작환경 철저히 챙길 것"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9-07-09 13: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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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민지 기자] '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이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의견부터 제작환경 관련 이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9일 tvN '아스달 연대기' 측은 김원석 감독의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지난달 1일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극명히 갈렸다. 이에 김 감독은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다. 후반작업을 하면서 애정 어린 비판 의견은 충실히 반영해 남은 회차들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자 분들은 고맙게도 작품에 만족하셨고, 약간 어렵다고 했던 분들도 있으나 대부분 주변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아스달 연대기' 브루나이 해외 촬영 당시 7일간 113시간 촬영을 강행 등 제작환경 이슈에 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제가 현장에서 어려운 상황의 스탭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였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회사도, 저도 열심히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 믿는다. 제작환경을 철저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연출적인 고민을 많이 했다는 김 감독은 "초반 이야기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기보다 그 세계에 대해 익숙해 지는 시간을 가졌다. 그 안의 인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아스달 연대기'의 장점 및 강점에 대해 묻자 김 감독은 "점점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함께 고대 인류사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느낄 수 있는 대본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극중 낯설지만 색다른 언어로 눈길을 끌었던 '뇌안탈어'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컸다. 한글을 뒤집어 만든 언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이에 김 감독은 "뇌안탈어는 작가님들께서 체계를 만든 것이고 발음에 있어서는 언어학자의 자문을 받았다. 뇌안탈어를 만들 때 아나그램이 사용되긴 했지만 그저 단어를 거꾸로 뒤집어서 모든 언어체계를 만든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문법체계, 규칙, 시제, 인칭 등을 나름대로 만드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아스달 연대기'가 540억 이라는 엄청난 액수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진 바 있다. 그러나 제작비에 비해 소품 및 CG가 아쉽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김 감독은 큰 액수의 제작비가 언급되는 것이 부담스러웠다며 "알려진 제작비는 업계의 추정치이므로 맞지 않는 액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드라마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에 비해 소품과 CG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스달 연대기에 참여한 모든 스탭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준비한 미술팀과 VFX팀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렇게 준비하도록 한 연출의 문제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각 씨족의 이해관계, 창세신화 등의 배경 지식을 더 잘 알면 드라마를 조금 더 재밌고 쉽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쿠키영상을 도입했다"며 '아스달 연대기'의 특징 중 하나인 쿠키영상에 대해서 입을 열기도.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은섬, 사야, 탄야가 자신들의 운명에 따라 전설을 쓰기 시작하는 단계가 Part3라고 할 수 있다"며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직전의 혼란스러운 세상, 그 안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오는 9월 7일 방송되는 '아스달 연대기' Part3의 관전포인트도 짚었다.



다음은 '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감독의 일문일답.



Q. 첫 방송 이후 호불호 평가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요.



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습니다. 



후반작업을 하면서 애정 어린 비판 의견 충실히 반영하여 남은 회차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첫 방송 이후 배우들과 나눈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연기자 분들은 고맙게도 드라마에 만족해 하셨고, 약간 어렵다고 전해들은 분들도 있으나 대부분 주변에서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Q. '아스달 연대기' 현장에서 발생한 제작환경 이슈에 대해 연출로서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질문에도 있듯이 연출로서, 현장에서 나오는 모든 얘기에 대해 책임이 있습니다. 제가 현장에서 어려운 상황의 스탭들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였어야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아스달 연대기의 연출부, 제작부는 현장 스탭들이 제작 가이드 안에서 일하고, 로테이션 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그것이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회사도, 저도 열심히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는 더욱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 믿습니다.



Q. 현재 한국 드라마 제작 환경과 개선 움직임에 대한 김원석 감독님의 생각은 무엇입니까? 현재 제작환경 상황과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반드시 제작환경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저는 주로 한 팀으로만 촬영을 해 왔는데 주당 2회 방송이 바뀌지 않는 한, 한 팀으로 촬영하는 것은 앞으로 쉽지 않은 시스템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모든 촬영은 미리A,B팀을 나누어 준비하고, 기술 스탭 뿐 아니라 미술 스탭도 반드시 로테이션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힘든 상황에 처한 스탭이 없는지 철저히 챙기겠습니다.



Q. '어렵다'는 반응을 우려하셨을 것 같은데 시청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서 연출자로서 고민한 지점이 무엇이었으며, 방송에 등장한 것 중에 예시가 있습니까.



아스달 연대기의 연출 계획을 세울 때, 이전에 없던 새로운 세계관을 보여줘야 하는 만큼 초반 이야기의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기보다 그 세계에 대해 익숙해 지는 시간을 갖고, 대신 그 안의 인물을 따라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유도하고자 했습니다.



1회는 사람이 뇌안탈에게 행한 잔인한 짓과 이 때문에 희생자가 된 아사혼과 라가즈의 비극을 시청자가 따라가길 바랐고, 2회는 그런 과정을 통해 멀리 오지에서 살아가게 된 은섬의 아픔과 고민을 순박한 와한족들의 모습과 함께 그리려고 했습니다. 



Q. 아스달 연대기의 강점과 무기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점점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작가님들과 만났을 때 작가님들의 고대사와 문화 인류학에 대한 방대한 스터디와 통찰에 놀랐고, 이것이 인간에 대한 애정과 함께 재미 있는 영웅 이야기 속에 잘 녹아 있는 대본을 읽고는 가슴이 뛰었습니다.



요컨대 매력적인 캐릭터와 흥미진진한 스토리라는 김영현, 박상연 작가 특유의 장점과 함께, 고대 인류사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느낄 수 있는 대본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를 포함한 스탭들과 많은 좋은 연기자들이 이 대본을 잘 표현하기 위해 그 동안 힘을 합쳐 노력해왔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아스달 연대기 속의 ‘사람’들을 알게되고 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재미와 함께 인간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Q. 뇌안탈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합니다. 일부 한글을 뒤집어 만든 언어라는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뇌안탈어는 작가님들께서 체계를 만든 것이고, ‘발음’에 있어서는 언어학자의 자문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뇌안탈어의 단어를 만들 때 아나그램이 사용된 것은 사실입니다만, 단어를 그저 거꾸로 뒤집어 모든 언어체계를 만든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단어를 조어하는 과정에서 백워드를 비롯한 아나그램이 사용되었고 문법체계와 규칙, 시제, 인칭, 격식 표현과 비격식 표현, 존비어의 체계 등등을 나름대로 만드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가님들께 구체적으로 여쭤보지 못했지만, 그동안의 작가님들이 공부하신 방대한 양의 문화 인류학 자료를 고려할 때 단순히 편하게 만들기 위해 아나그램을 사용한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피의 색깔, 공동 생활의 유무, 자연을 바라보는 세계관 등 여러 면에서 사람과 반대에 있는 뇌안탈의 언어로 어울리는, 재미있는 설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이 번역기를 직접 만들어 돌릴 정도로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 모로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드라마인데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음은 고대 언어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언어학 교수님의 자문을 통해 유럽어 및 아랍어의 목젖소리, 목구멍 소리(uvula, pharyngeal consonant), 마야어 및 아이마라어의 분출음(ejective stops)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듣기에도 어려운 발음이지만 정확하게 내기 위해서 따로 상당 시간 연습을 해야 하는 발음들입니다. 연기자들은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따로 발음 지도를 받았고 저와 함께 수차례 따로 연습했습니다.



Q. 큰 액수의 제작비가 계속 회자되었는데 부담스럽진 않으셨는지요.



네, 당연히 부담스럽습니다. 일단 회자되고 있는 제작비는 맞지 않은 액수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알려진 제작비가 높으면 ‘들인 돈에 비해 어떻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러므로 홍보를 위해 제작비 규모를 알리는 제작사는 없습니다.



스튜디오 드래곤이 상장기업이다 보니 회사의 큰 돈이 움직이는 부분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공개를 해야 하는 과정에서 400억 남짓한 정도의 규모가 알려졌고, 예정된 것보다 촬영 일수가 늘어나게 되면서 여러 사람의 추측을 거쳐 지금의 액수까지 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큰 돈을 들여서 드라마를 찍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대로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스달 연대기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장르의 드라마가 아니라 더더욱 위험이 큰 프로젝트입니다.



이 때문에 프로듀싱의 영역이 중요했습니다. 드라마를 만들기 위한 재원을 조달하고, 이를 다시 회수할 방법을 미리 마련해 두어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이 프로듀싱의 기본이고 스튜디오 드래곤의 프로듀서팀들은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드라마의 제작비는 18부 전체에 걸쳐 고루 쓰였습니다.



종종 드라마 초반에 많은 물량을 투입하고 이후 용두사미가 되는 케이스도 있는데, 아스달 연대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끝까지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Q. 제작비에 비해 소품과 CG가 아쉽다는평, 두 부분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지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알려진 제작비는 업계의 추정치이므로 맞지 않는 액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드라마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에 비해 소품과 CG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스달 연대기에 참여한 모든 스탭이 최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고여서 같이 할 것을 부탁드렸고, 촬영을 하면서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준비한 미술팀과 VFX팀의 문제라기 보다는 그렇게 준비하도록 한 연출의 문제입니다.



물론 전문 스탭들은 자신의 의견을 가지고 연출자와 이야기해왔고, 저 역시 그분들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많은 것을 믿고 맡겨 왔지만, 기본적으로 큰 틀의 컨셉을 잡은 것은 연출이기 때문입니다.



Q. 쿠키 영상이 매우 흥미로워 쿠키영상을 기다리는 시청자들도 많습니다. 쿠키영상을 도입하셨던 이유가 있을까요.



내,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언제나 불안했던 아스달 시민들은 신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고, 신의 말씀을 듣기위해서는 제관을 통해야만 했습니다. 제관의 직무를 독점하던 아사씨는 자신들만의 창세신화를 만들어 시민들의 의식을 지배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막강한 권력을 악용해 정적을 무너뜨리고, 부를 축적해왔습니다.



위와 같은 각 씨족의 이해관계라든지, 창세 신화, 리산과 아사신의 이야기, 아라문 해슬라 전설, 칸모르, 뇌안탈 등의 배경 지식을 더 잘 알면 드라마를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여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Q. Part3가 9월 7일 돌아오는데요. Part3을 더욱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세상을 끝낼 운명을 타고났다는 것은 결국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세상을 열 운명을 타고났다는 말일 것입니다. 은섬, 사야, 탄야가 자신들의 운명에 따라 전설을 쓰기 시작하는 단계가 Part3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껏 스스로 한계에 부딪치며, 시행착오를 거쳐 성장해온 은섬과 탄야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힘을 얻어 가는지, 정치적 동지이자 연인인 타곤과 태알하는 ‘사랑’과 ‘권력욕’ 이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욕망사이에서 어떤 행보를 할지,



꿈으로 연결된 은섬과 사야는 어떻게 서로를 알아갈지, 대전쟁과 대사냥에서 살아남은 뇌안탈들은 어떻게 ‘사람의 시대’를 살아낼지... 등등 Part1,2에서 시작된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됩니다.



“혼돈...! 일단 즐기시길! 흔들리는 모든 것은 결국 멈추는 법이니.” 극중 사야가 극도의 혼란을 일으키며 타곤을 위기에 빠뜨리고 한 말입니다.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직전의 혼란스러운 세상, 그 안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위기를 헤쳐 나가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스달 연대기는 본격 판타지 드라마라기 보다는 가상 역사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문명의 태동기에 국가와 영웅이 탄생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국가도 영웅도 쉽게 탄생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동안 주인공들이 역경과 아픔을 겪어왔습니다. 이제 그들이 강해져서 우뚝 서는 이야기가 Part3입니다.



이전에 없었던 드라마, 인류 역사의 기원을 다루는 드라마, 고대 인류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라는 가치에 스탭과 연기자 모두 한 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해 촬영했습니다.



조금 부족해 보이시더라도 버리지 않으신다면 새롭고 다양한 드라마를 만들고자 하는 시도가 더욱 힘을 얻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김원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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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연애의 맛2' 고주원♥김보미, '보고커플' 탄생 200일? 봄프라이즈 대작전 [TV리포트=김가영 기자]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 김보미가 고주원과 만난 지 200일을 기념해 스펙터클 ‘봄서프라이즈 대작전’을 펼친다. 오는 25일(목) 밤 11시 방송되는 TV CHOSUN ‘연애의 맛’ 시즌2 9회에서는 지난번 제주도 동침에 이어 또다시 제주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내게 된 고주원과 김보미의 심쿵 현장이 담긴다. 보고커플은 이전보다 한층 자연스러워진 굿모닝 인사 후 달콤한 브런치 타임을 가졌던 상황. 이어 고주원과 저녁 약속을 잡은 김보미는 고주원에게 제주도를 둘러보고 있으라고 말한 뒤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섰다. 하지만 김보미는 일터인 공항으로 향하지 않고, 알 수 없는 이정표를 향해 차를 몰고 갔다. 김보미가 도착한 곳은 다름 아닌 제주도의 한 재래시장. 그리고 폭풍 쇼핑을 마친 김보미는 고주원이 떠난 숙소로 다시 돌아왔고,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채 고주원의 원기 회복을 위한 여름 보양식 준비에 돌입했다. 알고 보니 김보미가 고주원과의 200일 만남을 기념하기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기획했던 것. 이런 사실을 모르는 고주원은 제주 해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산책하는 동아리 모임에 참석했다. 하지만 순간 고주원이 땀에 흠뻑 젖은 몸을 씻기 위해 숙소에 들리게 되면서, 몰래 요리를 준비하던 김보미는 갑작스러운 주원의 방문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더욱이 고주원이 나간 후 혼이 빠진 김보미는 요리를 불에 올려둔 것도 까맣게 잊은 채 다시 파티 준비를 이어갔고, 급기야 냄비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일촉즉발 상황이 발생했다. 점점 다가오는 고주원과의 약속 시간, 과연 고주원을 위한 김보미의 깜짝 봄프라이즈 파티가 무사히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제작진은 “보고커플이 두 번째 제주도 동침과 감동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통해 한층 더 가까워졌다”라며 “진정성 넘치는 보고커플의 미묘하게 깊어진 핑크빛 기류를 직접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 8회분은 오는 25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연애의 맛2'
연예 안성기, 몸이 너무 좋아 근육을 숨겨야 했던 사연[인터뷰 종합] [TV리포트=김경주 기자] "근육이 안 나오게 하라던데요. 하하." 배우 안성기가 영화 '사자' 촬영 중 근육을 숨겨야 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안성기는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독이 나보고 몸이 좋다면서 근육을 숨겨달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시나리오를 보고 이 사람이 전문적으로 구마 의식을 하는 사람이니까 분명 운동량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며 "분명 싸움 실력도 있을 거라는 생각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마자와의 성당 장면에서 무술 감독한테 '내가 부마자를 제압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는데 나는 당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 구하는 건 박서준이라고 했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민소매를 입고 거울 보는 장면이 있는데 감독이 몸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며 "근육을 숨겨달라길래 몸을 구부리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 보고 싶어도 못 봐... '사자'에서 전문 구마 사제 안신부 캐릭터를 맡은 안성기. 때문에 다른 영화 속 구마 사제와 비교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안성기는 "내가 무서운 영화를 못 본다. 비교를 하고 싶었는데 비교할 수가 없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어 "나는 다른 식으로 하고 싶었는데 비교를 할 수가 없으니 그저 싸우듯이 연기를 했다"며 "다른 영화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해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또 "구마 의식이 나오는 어떤 작품도 보질 못했다. 어렸을 때 '괴인 드라큐라'라는 작품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밤만 되면 관 뚜껑을 열고 나와서 분위기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게 굉장히 오래갔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무서운 장면을 못 본다. 집에서도 무서운 장면이 나오면 눈을 감는다"라며 "하지만 내가 출연한 영화는 괜찮다. '사자'는 무섭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음주 장면? 진짜 '음주' 촬영 '사자' 속 맥주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장면, 얼굴이 살짝 붉어진 안성기의 얼굴은 분장이 아니었다.  안성기는 "얼굴 붉게 하려고 내가 술을 마셨다"라며 "분장이 아니라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는 편이라서 맥주 1~2잔을 마시고 일부러 얼굴을 벌겋게 해서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그래서 더 짜여지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는 기자의 말에 "연출 자체도 디렉션을 압박해서 준 게 아니라 편안하게 해서 감정도 풀어져있지 않았나"라고 맞장구를 쳤다.  또 "극 중 안신부와 용후(박서준)가 둘이 가까워지는, 감성적으로 가까워지는 게 목적이었다"라며 "시간도 할애를 많이 했고 그 장면을 보고 이후 둘이 출동하는, 일을 벌리는 걸 기대하게끔 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예 故 유채영 5주기…남편 "떠난 날 기억하고 싶지 않아" 추모 편지 [종합] [TV리포트=김가영 기자] 故 유채영이 떠난지 5년. 그의 남편은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유채영의 남편은 지난 23일 팬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내일 달려갈게"며 유채영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채영은 2014년 7월 24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2013년 10월 위암 선고를 받은 후 약 9개월 만에 눈을 감은 것. 2008년 유채영과 부부의 연을 맺은 김주환 씨는 매년 마다 팬카페에 아내를 향한 편지를 남기고 있다. 유채영은 1989년 17세 나이에 그룹 푼수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4년 쿨 멤버로 활동한 유채영은 파격적인 삭발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999년 솔로로 전향한 후에는 '이모션', '이별유애' 등의 곡으로 활동을 펼쳤다. 가수 활동 뿐 아니라 연기, 예능 활동도 병행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예 박서준이 몰랐던 본인 얼굴의 특이점[인터뷰 종합] [TV리포트=김경주 기자] "제 얼굴에 핏줄이 많더라고요." 영화 '사자'를 통해 박서준은 본인 얼굴의 새로운 점을 발견해냈다.  박서준은 24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영화 속에서 악몽을 꾸며 괴로워하는 내 모습을 보는데 얼굴에 핏줄이 많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 장면에 대해 "CG가 아니고 실제다. 액션보다 오히려 힘들었다"면서 "계속 힘을 주고 숨을 참고 이래야 하니까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위를 되게 많이 눌리는 편"이라면서 "그래서 그 느낌이 뭔지는 이해를 한다. 찍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 숨을 참고 몸에 진동을 주고 있었어야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가위눌림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됐다고 한다. 박서준은 "너무 오래되니까 이제는 익숙해졌다"라면서 "가위가 오는 타이밍도 알게 됐고 무뎌진 것 같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 박서준의 최애 히어로는? 로건 '사자'는 엑소시즘 소재를 다루고는 있지만 히어로 무비에 가깝다. 하지만 표면적으로는 '엑소시즘 영화'로 보일 텐데, 관객들이 헷갈리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박서준은 "완전 엑소시즘으로 가면 마니아적인 영화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액션으로 갔다는 건 대중성을 잡기 위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며 "요즘 영화는 종합적이고 다양한 볼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시장에는 많은 관객들이 선택을 하시니까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영화가 낫지 않을까"라면서 "엑소시즘은 긴장감을 살리는 하나의 소재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게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박서준의 최애 히어로는 누굴까?  그는 "'로건'이다"라면서 "다양한 히어로들이 있지만 '로건'은 울버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였지 않나. 거기에 이입을 하면서 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오늘 뭐 먹지? 박서준이 '오늘 뭐 먹지'를 비유로 들었다. 가장 큰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나왔다.  박서준은 "가장 큰 고민은 직업적으로는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됐으니까 너무너무 감사한 일이긴 한데 그게 어렵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들이 너무 많은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유를 하자면 '오늘 뭐 먹지'가 제일 큰 고민이라고 생각하는 데 급식을 먹고 싶을 때가 꽤나 있다"며 "그거랑 어떻게 보면 비슷한 맥락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오늘 뭐 먹을지를 선택해서 좋아야만 알차다고 느끼는 것처럼 예전에는 오디션을 보는 입장이었고 선택받으면 되는 입장이었다면 지금은 선택을 해야 하는 입장인 거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책임이 따르고 좋지 않을 경우엔 몽둥이를 맞을 때도 있고 칭찬 받을 때도 있지만 그게 부담이 되는 시기인 건 맞다. 하지만 분명히 감사한 일이긴 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31일 개봉.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