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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출연진→3회 연속 1% ‘굴욕’…종영 앞두고 반등 노리는 韓 예능 (‘마니또 클럽’)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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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C 예능의 야심작으로 손꼽혔던 ‘마니또 클럽’이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예상치 못한 시청률 고전을 겪으며 마지막 여정에 돌입한다. 김태호 PD의 연출과 배우 박보영, 차태현 등 톱스타들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성적표다.

지난 2월 1일 첫 방송을 시작한 ‘마니또 클럽’은 정체를 숨긴 채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푸는 ‘마니또’ 문화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4월 12일 방송된 11회에서는 1.0%라는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당초 지난 19일 종영 예정이었으나 ‘MBC 스포츠 전설의 귀환 OGFC: 수원삼성 레전드’ 중계 여파로 한 차례 결방되는 우여곡절까지 겪었다. 이제 ‘마니또 클럽’은 오는 26일 일요일 저녁, 마지막 12회를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반등의 불씨를 지피겠다는 각오다.

▲ ‘울산 웨일즈’를 위한 2박 3일… 3기 회원들의 눈물겨운 마지막 여정

오는 26일(일) 저녁 6시 5분에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는 KBO 최초의 시민구단인 ‘울산 웨일즈’를 응원하기 위해 뭉친 3기 회원들의 최종 작전이 그려진다. 차태현, 박보영, 이선빈, 황광희, 강훈, 이수지, 그리고 윤남노 셰프까지, 각 분야의 에이스들이 선수들의 개막전을 응원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으면서도 완벽한 응원을 전달해야 하는 ‘언더커버’ 임무를 수행 중이다. 2박 3일간의 합숙 기간 동안 회원들은 전광판에 상영될 시민 응원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것은 물론, 거대한 애드벌룬 현수막 설치, 전용 응원가 작곡과 안무 연습까지 소화하며 역대급 스케일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평소 스크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박보영과 차태현은 “연습만이 살 길”이라는 구호 아래 땀방울을 흘리며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청률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들이 보여주는 스포츠를 향한 순수한 열정과 동료애가 마지막 회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 강풍에 얼어붙은 현장, 애드벌룬 위기 극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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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망의 시크릿 마니또 작전 당일,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이 이들을 가로막는다. 최종 리허설 도중 현장에 예고 없는 강풍이 몰아치면서 메인 이벤트인 애드벌룬을 띄우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공들여 준비한 현수막이 바람에 휘날리고 기계 장치가 오작동할 위기에 처하자, 현장은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얼어붙었다는 전언이다.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애드벌룬 설치와 관리를 담당한 윤남노 셰프는 광활한 야구장 곳곳을 뛰어다녀야 하는 극한의 동선에 놓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산을 타는 수준의 체력이 소모된다”며 혀를 내둘렀다.

불확실한 기상 상황 속에서 윤 셰프는 “이제는 운명에 맡겨야 할 것 같다”며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제작진은 “마지막 리허설에서 발생한 돌발 변수들이 멤버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넣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이들의 사투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 ‘마니또 클럽’의 작별 인사, 진정성으로 1% 벽 깨트릴까

김태호 PD 특유의 서사적인 연출과 스타들의 인간적인 면모가 결합한 ‘마니또 클럽’은 시청률 면에서는 고전했을지라도, 출연진들 사이의 유대감만큼은 역대 최고라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배우 강훈과 이선빈의 활약, 그리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수지와 황광희의 조합은 프로그램의 숨은 보석이었다.

마지막회는 단순히 응원 이벤트를 성공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동안 정체를 숨기고 선수들의 곁을 맴돌았던 ‘시크릿 마니또’들의 정체가 공개되는 순간의 감동을 담아낼 예정이다. 선수들이 예상치 못한 선물을 확인하고 멤버들의 진심을 깨닫게 되는 과정은 이 프로그램이 추구해 온 ‘마니또’ 정신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마니또 클럽’이 마지막 회에서 강풍이라는 위기를 뚫고 울산 웨일즈 선수들에게 승리의 기운을 전할 수 있을지, 그리고 화려한 이름값에 걸맞은 시청률 반등을 일궈내며 화려하게 퇴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기 회원들의 눈물과 웃음이 담긴 마지막 여정은 26일 저녁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C ‘마니또 클럽’, MBC 공식 채널 ‘마니또 클럽’ 선공개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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