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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2016년 전 세계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디즈니의 레전드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마침내 생생한 현실이 되어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올여름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실사 영화 ‘모아나’가 오는 7월 8일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IMAX, 돌비 시네마 등 특수관 상영을 예고했다.
이번 실사화 프로젝트는 단순히 평면 속 캐릭터를 3D 그래픽으로 옮겨온 수준을 넘어, 광활한 태평양의 싱그러운 생명력과 폴리네시아 문화의 깊이를 스크린 위에 온전히 복원해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 3만 2천 대 1을 뚫은 캐서린 라가이아, ‘진짜 모아나’의 탄생
이번 실사화 과정에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이목이 가장 집중된 대목은 주인공 ‘모아나’의 캐스팅이었다. 디즈니 제작진은 모아나 캐릭터가 가진 고유의 정통성과 문화적 배경을 고스란히 살리기 위해 역대급 규모의 글로벌 오디션을 감행했다. 무려 3만 2,000대 1이라는 경이적인 경쟁률을 뚫고 최종 낙점된 주인공은 사모아계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신예 캐서린 라가이아다.
최근 베일을 벗은 예고편과 스틸컷 속 캐서린 라가이아는 원작 캐릭터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우려를 확신으로 바꿨다. 메가폰을 잡은 토마스 카일 감독이 “방에 들어서는 순간 우리가 그토록 찾던 모아나가 바로 눈앞에 있음을 직감했다”고 극찬했을 만큼, 그녀는 특유의 당차고 강인하면서도 순수한 에너지를 가감 없이 발산한다. 특히 애니메이션 원작에서 모아나의 목소리를 연기하며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던 아울리이 크라발리오는 이번 실사 영화에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그녀는 촬영 현장에서 캐서린 라가이아의 든든한 멘토이자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며, 디즈니가 지향하는 아름다운 세대교체의 모범 사례를 몸소 보여주었다.

▲ 목소리에서 실사 배우로, ‘마우이’ 그 자체가 된 드웨인 존슨
모아나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전설의 반신반인 영웅 ‘마우이’ 역에는 반가운 얼굴이 등장한다.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마우이의 목소리 연기와 가창을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던 할리우드 최고의 액션 스타 드웨인 존슨(Dwayne Johnson)이 이번 실사 영화에서도 직접 마우이 역을 맡아 스크린에 나선다.
실제 자신의 외할아버지를 모델로 삼아 탄생한 캐릭터인 만큼, 마우이에 대한 드웨인 존슨의 애정은 남다른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실사 촬영에서 특유의 다부진 체격과 호쾌한 액션, 그리고 능청스러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유머러스한 연기를 선보이며 실사 마우이에게 대체 불가능한 독보적인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드웨인 존슨은 “모아나는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선보이는, 제 커리어 사상 최고의 배역이자 완벽한 여름 영화”라며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여기에 존 투이와 프랭키 아담스가 각각 모아나의 부모인 투이 추장과 시나 역으로 가세하며,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과 서사를 단단히 지탱한다.

▲ CG와 하와이 로케이션의 결합이 만든 시각적 경이로움
영화 ‘모아나’에서 자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닌, 주인공과 교감하는 또 하나의 핵심 캐릭터다. 제작진은 대다수의 디즈니 실사화 영화가 스튜디오 내 블루스크린과 컴퓨터 그래픽(CG)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관행에서 탈피했다. 이들은 실제 태평양의 정취를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하와이 오아후섬을 비롯한 실제 태평양 연안 해변에서 대규모 로케이션 촬영을 감행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물은 경이롭다. 최근 베일을 벗은 공식 예고편 속 바다는 눈이 시릴 정도로 투명하고 생생한 비주얼을 자랑한다. 모아나의 손길에 반응하며 밀려드는 파도의 포말, 섬을 가득 채운 이국적인 열대 식물의 거친 텍스처와 비주얼은 실사 영화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시각적 쾌감을 안긴다. 또한 포토 리얼리스틱 CG 기술로 정교하게 구현된 모아나의 단짝 돼지 ‘푸아’와 엉뚱한 매력으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닭 ‘헤이헤이’의 모습은 원작 팬들에게 반가운 미소와 높은 몰입감을 동시에 선사한다.

그동안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는 원작의 높은 벽과 팬들의 엄격한 기준이라는 양날의 검을 마주해 왔다. 그러나 2026년 여름의 포문을 열 실사 영화 ‘모아나’는 철저한 고증, 정통성을 살린 완벽한 캐스팅, 그리고 브로드웨이 거장의 세련된 연출력이 결합해 원작의 아성을 뛰어넘는 독창적인 마스터피스로 등극할 준비를 마쳤다.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미지의 바다로 뛰어드는 모아나의 여정은 웅장한 사운드와 압도적인 비주얼을 통해 올여름 극장가를 찾는 모든 세대의 관객들에게 뜨거운 용기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바다의 부름을 따라 시작되는 이 위대한 항해는 오는 7월 8일 국내 극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영화 ‘모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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