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 갈았다…’시청률 5.4%’ 자체 최고 경신→고자극 전개로 민심 달군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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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쓰며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5회에서는 차민기(전노민)의 죽음을 앞두고 가족들의 감정이 폭발했고, 병실에서 시작된 갈등이 장례식장으로 이어질 것이 예고되면서 다음 전개를 향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병실에서 터진 감정,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가족관계증명서’ 5회에서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차민기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며 가족들이 오랫동안 묻어둔 상처와 후회가 한꺼번에 드러났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4.6%, 전국 4.1%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민기가 두 아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5.4%까지 치솟으며 수도권 가구 기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극 중 차승우(전승빈)는 병실을 찾아 “당신한테 자식은 지니밖에 없었잖아”라며 오랫동안 쌓인 상처를 쏟아냈다. 민기는 의족을 한 아들의 모습을 확인한 뒤 무릎을 꿇은 채 사과했고, 이를 지켜보던 나세리(한고은)는 승우를 향해 분노를 드러냈다. 그 순간 병실에 들어선 본처 노영주(임지은)는 세리의 뺨을 내리치며 “너야말로 우리 가족 일에서 빠져”라고 외쳤고, 병실은 네 사람의 감정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죽음을 앞둔 가장의 후회와 가족들의 분노가 한순간에 터져 나오며 극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고, 시청자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장례식장에서 다시 맞붙은 세리와 영주
13일 방송되는 6회를 앞두고 제작진은 장례식장에서 재회한 세리와 영주의 스틸을 공개했다. 병실에서의 충돌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두 사람이 다시 한 공간에서 마주하면서 새로운 대립이 예고됐다. 여기에 세리의 딸 나지니(박세영)까지 함께 포착되며 30년 동안 이어진 악연이 어떤 국면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공개된 사진 속 세리는 검은 옷차림으로 장례식장을 찾은 채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니 역시 곁을 지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반면 상복을 갖춰 입은 영주는 차분한 표정으로 세리와 마주하고 있다. 병실에서 세리의 뺨을 때렸던 순간과는 달리 감정을 절제한 모습이지만, 냉정한 시선만으로도 팽팽한 기류를 형성했다. 제작진은 민기의 죽음 이후 다시 마주한 세리와 영주의 관계가 또 다른 갈등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엇갈린 관계, 깊어지는 상처
5회에서는 나지니와 임지후(성이언)의 관계도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지후의 도움을 거부했던 지니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속단하지 말라”고 맞섰고, 지후는 이후 “내가 실수하는 걸까”라며 자신의 판단을 되돌아보기 시작했다. 도도희(박솔라)의 계략으로 두 사람의 오해는 더욱 깊어졌고, 가까워질 듯했던 관계도 다시 멀어졌다.
노영주는 민기를 위해 버섯 물을 준비하며 “내 초라한 20대를 배웅하고 싶다. 속았든 속였든 내 청춘이다”라고 털어놓아 먹먹함을 안겼다. 의식을 되찾은 민기는 지니에게 “네 그림에는 사람을 위로하는 힘이 있다”고 응원을 건넸고, 자신 때문에 상처받은 딸을 향한 미안함도 전했다. 그러나 며느리 마이(정소영)와 조카 차오름(장이준)을 소개받는 과정에서 자신이 알고 있던 딸의 이름이 ‘나지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가족 모두가 저마다의 상처를 안은 채 마지막 시간을 마주하는 장면은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가족관계증명서’는 출생의 비밀과 오랜 악연으로 얽힌 가족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전개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유도하고 있다. 병실에서 시작된 갈등은 결국 장례식장으로 무대를 옮겼고, 세리와 영주, 지니를 둘러싼 대립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관심이 쏠린다. 민기의 죽음 이후 남겨진 가족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도 주목된다. 장례식장에서 다시 시작될 세 사람의 대치가 어떤 파문을 불러올지도 관심을 끈다.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6회는 13일 오후 7시 5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C ‘가족관계증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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