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TOP3 작품의 화려한 귀환…업그레이드된 모험으로 신드롬 예고한 ‘韓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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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입증했던 작품이 후속편으로 돌아왔다.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의 판도를 뒤흔든 기적이 다시 한번 재현될 채비를 마쳤다. 지난 2024년 8월 개봉해 누적 관객 124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TOP 3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영화 ‘사랑의 하츄핑’이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겨울왕국’,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젤’ 등 프린세스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이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사랑의 하츄핑’은 흥행과 함께 지각변동을 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올여름, 후속편으로 돌아와 또 한 번 신드롬에 도전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사랑의 하츄핑’은 TV 시리즈 ‘캐치! 티니핑’ 세계관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글로벌 누적 30억 뷰(2026년 6월 기준)를 돌파한 메가 히트작이며, 하츄핑은 이 세계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캐릭터다. ‘사랑의 하츄핑’은 TV 시리즈 이전의 시간을 배경으로 하츄핑과 로미의 전사를 담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 세대의 지지를 받았던 전작의 감동을 넘어 한층 깊어진 서사로 관객들을 맞이할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이하 ‘고래보석의 전설’)의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고래보석의 전설’은 전편보다 더 확장된 스케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이야기는 이모션 왕국의 공주로서 책임감을 배워가던 로미에게 들이닥친 시련에서 출발한다. 인간의 욕망과 자연 파괴로 인해 깨어난 거대한 심해 생명체 레비어스가 왕국을 덮치고, 엄마 벨리타가 흔적도 없이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비극이 벌어진다. 이후 로미는 짝꿍 하츄핑, 바다소년 카이트, 새로운 티니핑들과 함께 엄마를 찾는 모험에 뛰어들게 된다.
이번 애니메이션에서는 찬란한 바닷속 도시와 전설의 해적단, 어둠의 해저 왕국 등 흥미로운 공간과 캐릭터들을 다수 만날 수 있다. 색감도 변화가 있었다. 전 편을 상징하는 색깔이 핑크였다면, ‘고래보석의 전설’은 블루 컬러의 활용이 돋보인다. 밝은 하늘부터 심해의 어둠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한 블루 톤의 컬러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서보국 미술감독은 “이번 편은 흰색과 파랑의 비중을 높이면서 전반적으로 더 부드럽고 풍부한 톤으로의 변화를 주려고 했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

‘고래보석의 전설’의 주요 테마는 사랑과 성장이다. 화려한 바다 모험의 한가운데엔 ‘엄마와 딸의 사랑’이라는 애틋하고 보편적인 정서가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투닥거리던 관계 속에서 서로의 진심을 깨달아가는 모녀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메가폰을 잡은 김수훈 감독은 엄마와 딸은 많이 싸우지만 그만큼 서로를 생각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엄마와 딸이 마음을 나누고 서로를 애틋해하는 관계를 그리고 싶었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로미가 시련을 헤쳐나가며 책임감을 느끼고, 타인을 이해하는 성장의 과정은 아이와 어른 관객 모두에게 묵직한 울림을 안긴다. 늘 잔소리하는 벨리타를 미워하던 로미는 긴 여정을 거쳐 엄마의 사랑을 깨닫고, 반대로 벨리타는 어리게만 봤던 아이가 자신을 지켜줄 수 있을 만큼 훌쩍 컸음을 인지하게 된다. 이렇게 ‘고래보석의 비밀’은 보편적인 가족애를 내세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
감동을 극대화하는 명품 음원도 화제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이 작품을 위해 힘을 모았다. 우선, ‘하츠투하츠’ 예온의 곡 ‘My Dream’과 ‘NCT WISH’ 재희와 ‘하츠투하츠’ 유하가 함께 부른 ‘눈을 떠봐’가 모험극의 감성을 제대로 살렸다. 모녀의 애틋한 마음을 노래한 ‘처음이라서’는 백지영과 정지소가 맡았다. 엄마 파트를 소화한 백지영은 “아이를 향한 사랑과 기다림, 늘 곁을 지켜주고 싶은 엄마의 진심이 담겨 있어, 공감하면서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라고 곡의 매력을 어필했다. 여기에 그윈 도라도가 사랑의 힘에 관하 노래 ‘사랑의 빛’을 소화하며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전 세대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일 ‘사랑의 하츄핑: 고래보석의 전설’은 다음 달 5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바이포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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