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부터 ’68만’ 돌파…2026년 최고 오프닝 찍고 ‘천만 각’ 잡았다는 ‘히어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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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왕과 사는 남자’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탄생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누적 관객 2,282만을 동원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리즈가 신작으로 돌아왔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날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68만 관객(누적 689,076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밟았다. 개봉 전부터 11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를 질주했던 이 작품은 사전 예매량만 93만 장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지각변동을 예고한 바 있다. 그리고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밟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개봉작 중 최고 오픈이 성적을 쓰는 기염을 토했다.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겨울왕국 2′(606,618명)와 ‘아바타: 물의 길'(359,031명)의 개봉 첫날 스코어를 넉넉히 뛰어넘으며 대흥행을 기대하게 했다. 올해 모처럼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왕과 사는 남자'(1,691만)에 이어 또 한 번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3부작 모두 700만 관객을 돌파(‘홈커밍’ 725만, ‘파 프롬 홈’ 802만, ‘노 웨이 홈’ 755만)하며 극장가의 흥행을 주도해 왔다. 이번 작품은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힌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을 얻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담았다. 제목처럼 모든 면에서 새로워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전편이었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여러 면에서 기념비적인 영화였다. 전 세계에서 약 19억 달러(한화 약 2조 7,472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북미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서사면에서도 피터가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를 지우는 선택을 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그 막대한 희생 이후의 시간에서 출발해, 세상 모두에게 홀로 남겨진 주인공의 외롭고도 치열한 삶을 담담히 그려낸다.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였다. 이번 영화에서는 더 큰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가는 피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더 이상 자신을 기억하는 가족도, 친구도 없는 낯선 현실 속에서 피터 파커는 영웅으로서의 사명과 한 인간으로서 겪는 고독 사이에서 깊은 성장통을 겪는다. 메가폰을 잡은 데스틴 크리튼 감독이 피터의 시간을 거미가 허물을 벗는 과정에 비유했듯, 이번 작품은 화려한 초능력 뒤에 가려진 한 청년의 내면적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에서 피터는 내면의 혼란과 강력한 적들과 맞서게 된다. 몸의 DNA 변이로 인해 스스로의 힘조차 제어할 수 없는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 피터 앞에 스콜피온, 툼스톤, 그리고 고대 집단인 핸드까지 무자비한 빌런들이 연이어 등장한다. 특히, 피터의 신체 상태를 함께 연구하던 배너 박사(마크 러팔로 분)가 파괴적인 힘의 헐크로 변해 충돌하는 액션신은 ‘어벤져스’ 시리즈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압도적인 시각적 쾌감을 안긴다.
여기에 베일에 가려진 존재가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유일하게 피터 파커의 정체를 기억하는 미지의 빌런은 타인의 몸과 정신을 컨트롤하며 피터를 코너로 몰아넣는다. 이처럼 다양한 빌런들과 싸우는 과정 속에 ‘스파이더맨’ 시리즈만의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는 건 이번 영화의 최고 매력으로 꼽힌다. 뉴욕의 초고층 빌딩을 경쾌하게 이동하는 웹 스윙은 해방감을 느끼게 하고, 피터의 각성과 함께 한층 강력해진 거미줄 액션은 타격감 높은 볼거리를 선사하며 블록버스터로서의 재미를 극대화한다.
‘스파이더맨’의 중심을 잡아왔던 톰 홀랜드의 애정과 열정은 영화의 완성도를 더 탄탄하게 했다. 그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정기적으로 제작진과 머리를 맞대고, ‘스파이더 사춘기’라는 참신한 주제를 직접 제안하며 시나리오 개발에 깊숙이 참여했다. 그 슬로건은 채택되지 않았지만, 핵심 아이디어만큼은 영화에 남았다. 톰 홀랜드가 피터의 디테일한 감정선을 살릴 수 있었던 덕분에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화려한 액션만큼이나 캐릭터 내면의 드라마가 강화된 작품이 될 수 있었다.

엄청난 기록으로 포문을 열며 ‘천만 관객’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지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소니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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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JT
이제 히어로물은 은퇴할란다. 요즘 트랜드를 못따라가는건지, 공감도 이해도 되지않는 각본에 끊임없이 떠오르는 샘레이미의 스파이더맨이 그리운건 나만 그런가?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인 멀티버스 쓰레기통에 히어로물은 다 망해버렸다 .
천만은 힘들듯 히어로물이 아니라 그냥 드라마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