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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의 구슬’이 웅장한 스케일을 예고하며 하반기 기대작으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 최근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등 계열사를 둘러싼 회생 절차 이슈로 방송가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작품은 몽골과의 전쟁이 30년째 이어지며 패색이 짙어가던 고려 시대, 서기 1258년을 배경으로 한다. 호국의 성물인 관음보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든 호송대의 사투와, 이들을 구하고자 나서는 황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정대윤 감독은 시청률 26.9%를 기록했던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인물이다. 여기에 안보현, 이성민, 수현, 하윤경, 윤균상까지 탄탄한 배우진이 가세하면서 웰메이드 사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작품성 역시 일찌감치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신의 구슬’은 올해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부문 랑데뷰 섹션의 코리아 픽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프랑스 팔레 데 페스티발 장 미누르 상영관에서 열린 전 세계 최초 공개 행사에는 현지 관객과 관계자 300여 명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사랑 때문에 사지로…’신의 구슬’ 캐릭터 대공개
서로 다른 신념과 사연으로 얽힌 주역 5인의 서사도 함께 베일을 벗었다.
호송대 도령 백결 역의 안보현은 왕실 친위대 견룡군 출신 청년 장수로, 황제의 딸을 사랑했다는 이유로 사지나 다름없는 보주 호송 임무에 내몰린다. 우수 어린 눈빛과 단정한 외모 속에는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을 완고함과 그 이면의 열정, 순수함이 동시에 배어난다.
야별초 별초장 최구로 분한 이성민은 수많은 전장을 누벼온 백전노장으로, 애송이 지휘관 백결과 함께 보주 호송길에 오른다. 지워지지 않은 상흔과 짙어진 그림자가 드리운 얼굴에서는 살아남은 자만이 지닌 냉정함과 무게감이 묻어난다.

황제의 막내딸 경화궁주 왕희를 연기한 수현은 도발적 분위기와 강렬한 아우라로 시선을 압도한다. 정략결혼과 상실 속에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왕희는 궁 안에서 조용히 지내다 백결을 만나며 감정의 동요를 겪는데,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차가운 눈빛에서 흔들림 없는 내면이 엿보인다.
하윤경은 강화도 저잣거리 청루 주모이자 호송대 길잡이 걸승을 맡았다. 백결의 제안으로 여정에 합류하는 걸승은 능청스럽고 해맑은 표정으로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원주성을 지키는 방호별감이자 왕희의 첫사랑 왕무 역의 윤균상은 갑옷 차림으로 말에 오른 채 고독하면서도 단단한 눈빛을 내비친다. 황제와 촌수가 먼 황족으로 무신 정권의 견제 속 변방을 떠도는 왕무는, 과거 왕희를 떠나보내야 했던 사연을 품고 다시 운명과 마주하게 된다.

▲”칼끝에 걸린 구원”…압도적 스케일의 티저
이 가운데 11일 공개된 ‘신의 구슬’ 1차 티저는 “13세기 초, 세계 제국 몽골이 고려를 침략했다”는 백결의 내레이션으로 거대한 전쟁의 서막을 열며 시작된다. 묵직하게 깔리는 북소리는 전운을 한층 고조시키며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이어 핏빛으로 물든 전장과 처절한 격전, 무너져 내리는 성곽, 쓰러지는 병사들의 모습이 잇달아 펼쳐지며 고려가 처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생생히 담아낸다. 수많은 전장을 누벼온 야별초 별초장 최구마저 쓰러지는 장면은 전쟁의 참혹함과 극한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강렬한 전율을 안긴다.

이런 가운데 나라의 운명은 물론 전쟁의 승패까지 좌우할 호국의 성물 관음보주를 되찾으라는 명이 내려지고, 백결을 중심으로 백전노장 최구, 길잡이 걸승이 목숨을 건 여정에 나선다. 여기에 황제의 막내딸 경화궁주 왕희까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이들이 그려낼 거대한 서사에 궁금증을 더한다.
짧은 티저만으로도 블록버스터급 전장 스펙터클과 박진감 넘치는 액션, 웅장한 영상미, 인물들의 비장한 운명이 밀도 있게 녹아들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칼끝에 걸린 구원’이라는 문구는 핏빛 전장 속에서 이들이 끝내 지켜낼 것이 무엇일지 여운을 남기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신의 구슬’은 오는 12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 JTBC ‘신의 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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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 중앙일보채권 원금이라도얼른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