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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5배 수익→흥행 신화…11년 만에 레전드 조합으로 다시 돌아오는 ‘K-오피스물’

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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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해인 기자] 역대급 흥행 신화를 썼던 영화가 11년 만에 다시 돌아온다.

지난 2015년, 국내에 개봉한 ‘인턴’은 361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이 작품은 경험 많은 70세 인턴과 열정 많은 30세 CEO를 내세워 색다른 이야기를 전개했다.

젊은 CEO 역은 ‘프린세스 다이어리’·’인터스텔라’의 앤 해서웨이가 맡았고, 베테랑 신입은 할리우드의 대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맡아 독특한 케미를 선보였던 이 작품은 전 세계 수익 1억 9,400만 달러(한화 약 2,618억 원)를 기록했다. 제작비 대비 5배의 수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한 것. 특히, 한국 시장에서 인터내셔널 흥행 1위를 차지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관객의 인생작으로 회자되어 왔다.

이 동명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인턴’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원작의 따뜻한 감동과 메시지를 고스란히 이어받으면서 한국적 공감대와 MZ세대의 언어를 유기적으로 장착해 또 한 번의 흥행에 도전한다. 한국판 ‘인턴’은 론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스타트업 CEO 선우(한소희 분)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 분)가 입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대와 세대를 가르는 간극을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위로로 메워갈 이 작품의 관람 포인트를 짚어봤다.

‘인턴’의 예비 관객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건 작품의 중심에 있는 두 배우다.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목 최민식과 독보적인 매력의 한소희가 완성한 신선한 조합은 이번 작품의 가장 돋보이는 무기다. 이들은 로버트 드 니로와 앤 해서웨이와는 다른 분위기로 원작의 이야기와 메시지를 풍성하게 했다.

우선, ‘올드보이’·’신세계’·’명량’·’파묘’ 등 장르를 불문하고 스크린을 빛내왔던 최민식이 은퇴 후 패션 스타트업 ‘우투투’의 막내 인턴으로 인생 2회 차 출근에 나선 기호를 맡았다. 인자한 매력에 능청스러운 유머를 더해 37년 경력의 베테랑 인턴으로 완벽 변신했다. 원작을 좋아했다는 최민식은 “작품을 만날 때마다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데, 이번 영화는 참 괜찮은 세상이었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라며 ‘인턴’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기에 드라마 ‘부부의 세계’·’마이 네임’·’경성크리처’, 영화 ‘프로젝트 Y’ 등에서 누아르, 시대극, 액션을 넘나들며 MZ세대를 대표하는 스타일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한소희가 워커홀릭 CEO 선우로 분해 시너지를 더했다. 선우는 설립 3년 만에 회사를 키워낸 탑티어 능력자이지만 일과 삶의 과부하 속에서 흔들리는 캐릭터다. 이 현실적인 인물을 한소희는 특유의 솔직하고 생생한 연기로 풀어내며 공감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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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시간, 일하는 방식도 정반대인 기호와 선우가 서로의 지혜를 나누며 진정한 동료가 되어가는 과정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인턴’의 메가폰은 김도영 감독이 잡았다. 367만 관객을 동원했던 ’82년생 김지영’으로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 감독상을 받았던 그는 지난해 마지막 날 개봉한 ‘만약에 우리'(260만)까지 흥행시킨 바 있다. 두 작품을 통해 관객의 마음을 흔드는 공감 능력을 증명했던 김도영 감독은 ‘인턴’에서도 장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인턴’에서는 원작의 탄탄한 서사와 메시지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한국 오피스 문화의 특수성과 MZ세대의 현실적인 고민을 녹여냈다.

김도영 감독의 전작은 모두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조남주 작가의 장편 소설을, ‘만약에 우리’는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인기 원작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온 감독의 이력은 한국판 ‘인턴’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도영 감독은 “‘인턴’은 세대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담기에 굉장히 좋은 그릇이라고 생각했다. 전 세대에게 닿을 수 있는 따뜻한 힐링 포인트가 있는 영화”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사회초년생부터 은퇴 세대까지,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를 품고 있다는 점도 ‘인턴’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영화는 평범한 직장물에 머무르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다정한 응원을 건넨다. 낯선 환경에서 분투하는 사회초년생,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진 리더 등 나이와 직급의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빈틈을 채워가는 인물들의 여정이 관객의 마음을 흔든다. 이처럼 영화 속 구성원들이 겪는 시행착오와 성장통은 관객들로 하여금 자신의 시간을 되돌아보게 한다.

‘인턴’은 추석을 앞두고 개봉할 예정이다. 온 가족이 나란히 앉아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위로를 건넬 순간을 선물할 ‘인턴’이 이번 명절 연휴에 반응을 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턴’은 오는 16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워너브러더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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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소희 광팬....

      이 영화의 주제나 기타 등등을 이야기하려는 게 아니고... 왜’라는 의문을 지울 수 없는 영화. 원작이 워낙 잘 나왔었고, 많은 팬층과 크리틱들의 좋은 평가를 이미 받았는데.. 왜 리메이크를...? 물론 한소희 눈부시게 예쁜 거 볼 수 있어 눈은 호강을 하는데.. 이게 지금 우리 사회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과연 우리 지금 이 시대에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이해하기 힘든 제작 의도와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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