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폭로 터졌다…’최고 시청률 4.2%’ 기염→동시간대 민심 독점하며 월화극 왕좌 굳힌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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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ENA 월화드라마 ‘신병4:사보타주’가 총기사고 은폐 폭로글을 둘러싼 긴박한 전개와 촘촘한 인물 갈등으로 방영 4회 만에 동시간대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훈련소 인연에서 적대 관계로…대민지원 현장의 웃음과 균열
지난 1일 방송된 4회는 박민석(김민호)과 김현욱(이원정)의 훈련소 시절 첫 만남으로 문을 열었다. 낯선 환경에 위축돼 있던 박민석에게 먼저 손을 내민 사람은 김현욱이었으나, 자대 배치 이후 180도 달라진 태도는 그에게 혼란과 배신감을 안겼다. 이런 가운데 2중대에는 주말 대민지원 명령이 하달됐다. 갑작스러운 ‘A급 전투복’ 착용 지시에 부대원들은 여대생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들떴지만, 실제로 기다린 것은 진흙탕 속 고된 노동뿐이었다. 지쳐가는 부대원들을 향해 대대장 변혁진(이현균)은 “여러분은 지금 국가에서 보낸 가장 완벽한 A급 구원군”이라며 독려했다. 현장에서는 오석진(이상진)이 할머니(김영옥)에게 붙잡혀 축대 쌓기부터 장독대 나르기, 벌집 제거, 닭장 청소, 전기 수리까지 떠맡고 꽃무늬 몸뻬까지 입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 저만 내보내실 겁니까”…폭로글이 촉발한 멱살잡이
대민지원을 마치고 복귀한 부대에는 더 큰 파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부대 공식 카페에 ‘대대가 총기사고를 은폐했다’는 폭로글이 게시되면서 상급 부대 보고와 연대장의 질책, 자녀를 보낸 부모들의 항의 전화까지 쏟아졌다. 평소 김현욱을 의심하던 박민석은 그를 따로 불러 주동자인지 캐물었지만, 김현욱은 전세계(김동준)와 하루 종일 함께 있었다며 알리바이를 대고 “또 저만 내보내실 겁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박민석을 당황하게 했다. 그동안 김현욱의 수상한 행동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전세계는 조백호(오대환)가 중대원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지켜본 뒤 마음을 다잡고 박민석에게 숨겨온 진실을 털어놓았다. 진실을 알게 된 박민석은 김현욱을 찾아가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왜!”라며 감정을 쏟아냈고, 냉소적으로 맞서는 김현욱의 멱살을 움켜잡았다. 지나가던 조백호와 박재수(오용)가 이 장면을 목격하면서 두 사람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조백호의 결단
폭로글 파장은 조백호에게도 무거운 선택을 요구했다. 대대장 변혁진이 최초 작성자를 찾기 위해 군 네트워크 로그 조사를 요청하려 하자, 조백호는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대대장이 강행한 부대 카페 활성화 정책을 지목했다. 진급 심사를 앞둔 시점에도 그는 2중대 수장으로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선언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지만, 홀로 남은 표정에는 무거운 심경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4회는 유료가구 기준 전국 3.6%, 분당 최고 4.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월화드라마 1위에 올랐고, 수도권 2049 타깃 시청률도 분당 최고 1.9%까지 상승했다. 시즌4는 민진기·조제욱 연출, 윤기영·김단 극본으로 제작되며 상병으로 진급한 박민석과 하사로 재입대한 최일구(남태우), 미스터리 신병 김현욱, 신임 대대장 변혁진 등이 새롭게 합류해 병영 라이프 후반전을 그린다.
2022년 시즌1로 시작해 시즌4까지 이어지는 ‘신병’ 시리즈는 동명의 인기 웹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삼아 군대라는 특수한 조직에서 만난 인물들의 관계와 성장을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온 휴먼 코미디물이다. 역대 가장 큰 호평을 받은 시즌1은 차병호나 강찬석 등 일부 설정을 각색하면서도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캐스팅으로 극찬받았으며, 최일구·오석진·임다혜와 시리즈의 마스코트로 통하는 성윤모 캐릭터의 높은 재현율이 흥행을 견인했다. 이후 강찬석 관련 에피소드를 늘려 갈등을 깊게 다루고 성윤모의 육군교도소 수감이나 대침투 에피소드 등 과감한 각색을 더했으며, 시즌3에서는 시즌1에서 전역했던 심진우를 예비역으로 재등장시켜 구막사 시절 부조리 회상과 지호진 중대장의 호통 장면을 통해 원작의 ‘시즌0’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욱이 실제 폭로글 배후인지, 박민석을 향한 원망의 근원이 무엇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진급 심사를 앞둔 조백호의 거취 역시 다음 회차의 관전 지점으로 꼽힌다. ‘신병4:사보타주’ 5회는 오는 7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ENA ‘신병4:사보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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