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번에 작정했다…’시청률 47.9%’ 흥행 퀸의 귀환→파격 소재로 상승세 탄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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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배우 장서희가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을 통해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과거 ‘인어아가씨’로 최고 시청률 47.9%를 기록했던 ‘흥행 퀸’ 장서희의 귀환과 파격적인 소재, 빠른 전개까지 더해지며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극 중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조력자까지 가차 없이 버리는 주미란(장서희)과 10년간 살인 누명을 쓰고 진실을 좇는 고은설(전혜원)의 대립이 본격화되면서 극적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20회에서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9%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두 사람의 충돌이 앞으로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서희, 조력자까지 가차 없이 버렸다
지난 4일 방송된 20회에서는 주미란의 냉혹한 선택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희정(서유정) 살인 사건의 강력한 용의자로 나 부장(임재근)이 떠오르면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놓이자, 주미란이 직접 나 부장을 제거한 것. 앞서 고은설은 나 부장의 행적을 쫓던 중 그의 알리바이에서 허점을 발견했고, 이정태(안홍진)를 태운 차량을 직접 운전한 인물일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런 고은설의 움직임을 이미 파악하고 있었던 주미란은 당황하기보다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이끌었다. 청마장학재단 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강영훈(유태웅)이 추천한 인물 대신 자신의 편에 설 수 있는 홍 교수를 내세우며 회사와 재단을 장악하기 위한 계산을 이어갔다. 특히 고은설이 부장들을 찾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도 “그냥 한 번쯤은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어서. 착각하는 그 표정을 말이야”라고 말하는 등 상대의 움직임까지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겉으로는 차분하고 다정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뒤에서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람을 정리하는 주미란의 두 얼굴이 장서희의 절제된 연기와 맞물리며 극의 서늘한 분위기를 완성하고 있다.

▲”착각하는 그 표정 보고 싶어”…장서희·전혜원, 드디어 정면 대치
주미란과 고은설의 대립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목적을 품은 채 상대를 마주하고 있다는 데 있다. 고은설은 10년 동안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버틴 끝에 박희정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고 있다. 나 부장의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단서를 확보한 그는 서현재(장세현)와 함께 사건의 연결고리를 좇으며 배후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다.
반면 주미란은 고은설이 어디까지 알아냈는지 살피면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도록 움직이고 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21회에서는 두 사람이 직접 마주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공개된 스틸컷 속 주미란은 나 부장 사건으로 혼란스러운 고은설에게 먼저 만남을 제안한 상황. 겉으로는 한없이 다정하고 침착하지만,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듯한 태도에서는 주미란의 숨은 의도가 엿보인다.
고은설 역시 쉽게 상대에게 휘둘릴 인물이 아니다. 그는 오랜 시간 억울함을 견뎌온 만큼 주미란의 접근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주미란이 또다시 ‘착한 가면’을 꺼내 고은설을 흔들지, 아니면 고은설이 그 자리에서 주미란과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를 감지할지 두 사람의 팽팽한 심리전이 다음 회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 시청률 7.9% 찍은 ‘욕망의 덫’, 진실 추적 속도 붙었다
‘욕망의 덫’은 한 사건을 둘러싸고 인물들의 이해관계가 끊임없이 뒤엉킨다는 점에서도 흥미를 더한다. 주미란이 나 부장을 제거한 데 이어 김정선(윤해영)에게 사직서까지 제출하며 주변 관계를 정리하기 시작했고, 김정선은 고은설을 계속 신경 쓰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차석진(설정환)도 새로운 변수다. 그는 나 부장을 만난 뒤 서현재에게 별도의 만남을 제안했다. 강해라(주새벽)와의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차석진이 갑작스럽게 서현재를 찾은 이유가 무엇인지도 앞으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여기에 장서희와 전혜원의 연기 대결이 중심축을 잡으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서희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어떤 선택도 마다하지 않는 주미란의 냉혹함을 표현하고, 전혜원은 잃어버린 삶을 되찾기 위해 끝까지 진실을 좇는 고은설의 절박함을 그려내고 있다. 과연 주미란은 자신의 정체를 끝까지 숨길 수 있을지, 고은설은 박희정의 죽음 뒤에 감춰진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는 두 사람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다음에는 어떤 선택과 반전이 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은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되며, 장서희와 전혜원의 본격적인 대립과 박희정 살인 사건을 둘러싼 진실은 ‘욕망의 덫’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장원 기자 / 사진=KBS2 ‘욕망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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