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가 국내 화제성과 글로벌 스트리밍 성적을 동시에 거머쥐며 상승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오는 12일과 13일에는 강비오(송강)와 최정요(이준영)의 우정과 경쟁이 어른들의 개입으로 더 요동치는 5·6회가 전파를 탈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달 29일 첫 방송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이 작품은 이번 회차를 기점으로 또 한 번의 반전을 예고하고 있다. ‘포핸즈’는 명망 있는 예술가 집안 출신 강비오와 형편이 어려운 최정요가 한국예술고등학교에서 만나 두 사람이 한 대의 피아노 앞에 나란히 앉아 연주하는 포핸즈를 함께 준비하며 벌어지는 일들은 담은 이야기이며, 두 사람의 곁을 지키는 친구 역할은 장규리가 맡았다.


▲어른들의 개입, 5·6회서 갈등 고조
5·6회에서는 두 주인공의 관계에 균열을 내는 주변 인물들의 복잡한 셈법이 펼쳐진다. 극 중 강비오는 어머니 강지혜(윤세아)의 아낌없는 지원과 기대 속에서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인물로, 무심한 아버지이자 지휘자인 강승운(정진영) 앞에서 실력을 증명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그러나 강지혜가 최정요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신규 계약 소식을 꺼내 들며 조바심을 부추기자, 행복한 연주를 꿈꾸던 그의 다짐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최정요 역시 도박 빚을 남긴 채 잠적한 아버지 최기택(성노진)으로 인해 빚쟁이들의 위협에 시달리지만, 재능을 알아본 한국예고 이사장 윤선주(서재희)의 도움으로 첫 번째 고비를 넘긴다.
그러나 아버지의 거액 빚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서 윤선주의 지원을 또 한 번 받게 되고, 자신의 성공으로 은혜를 갚으려는 최정요는 새로운 마음의 빚까지 떠안게 된다. 여기에 강승운이 손주인 강비오에게는 재능이 없다며 피아노를 그만두라 권하고 최정요에게는 되레 협연을 제안하는 상반된 태도를 보이면서 갈등은 정점으로 치닫는다. 결국 강비오는 할아버지 앞에서 연주하는 최정요를 목격한 뒤 “왜 하필 최정요냐”라며 감정을 터뜨렸고, 그 충격으로 쓰러지고 만다.


▲국내외서 동시에 터진 화제성
글로벌 반응도 뜨겁다. 지난 9일 기준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포핸즈’는 톱10 비영어 쇼 부문 5위에 오르며 29개 국가·지역에서 동시에 순위권에 진입했다. 앞서 지난 8일 발표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의 TV-OTT 화제성 순위에서도 드라마와 비드라마를 통틀어 2주 연속 정상을 지켰으며,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는 이준영과 송강이 나란히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작품과 배우 모두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국내 화제성 1위와 해외 스트리밍 톱10 진입이 비슷한 시기에 겹치면서, 국내외 순위권 성적이 동시에 확인된 이례적인 사례로 남게 됐다.


▲시청률도 고공 행진, 4회 연속 1위
국내 시청률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4회는 전국 평균 5.8%, 최고 6.2%, 수도권 평균 6%, 최고 6.6%를 기록하며 전국 기준 4회 연속으로 케이블·종편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29일 3.4%로 첫발을 뗀 이 작품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시청률을 끌어올리며 화제성과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 됐다.
두 청춘 피아니스트의 성장과 경쟁을 그린 이 이야기는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비오가 무대공포증이 있는 정요를 위해 연습실을 촛불로 가득 채운 장면과 지하철 승강장에서 서로 등을 두드리며 호흡을 맞추는 장면 등이 퍼지며 “하이라이트는 양초 장면이다. 남자 고등학생들이 단지 우정의 의미로 그걸 준비한다고?”, “분명 우정 드라마라고 했는데 2화 보는 내내 둘 사이의 묘한 기류가 안 느껴질 수 없었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극본을 쓴 신이원 작가는 “배우 캐스팅 소식을 들을 때마다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며 “송강과 이준영, 장규리 등 모든 배우가 구상했던 것 이상으로 극 중 인물 같았다”고 밝혔다.
시청률과 화제성, 글로벌 성적까지 모두 갈아치운 tvN ‘포핸즈’가 12일과 13일 방송되는 5·6회에서 두 사람의 우정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N ‘포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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