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서사 맛집이네…’최고 시청률 17.2%’ 잭팟→매회 상승세 속 전국 엄마들 마음 적신 韓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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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방송 회차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KBS2 주말 드라마 ‘사랑이 온다’가 출생의 비밀과 모성애를 정면으로 다루며 안방 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회차가 거듭될수록 등장인물들의 얽히고설킨 과거와 숨겨진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극의 몰입도 역시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17.2%까지 치솟았다…’자체 최고’ 경신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인 6일 방송된 ‘사랑이 온다’ 14회는 시청률 17.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는 주말 방송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성과로, 앞선 12회가 세운 16.6% 기록을 넘어선 수치이자 이 작품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한결의 출생 고백과 한규림의 절박한 외침
이날 방송의 중심에는 한규림(안희연)과 아들 한결(윤하빈)의 갈등이 자리했는데, 두 사람의 이야기는 회차 내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았다. 방송 초반부터 마음의 문을 닫은 모습으로 그려진 한결은 결국 새벽녘 가족들 앞에서 자신이 한규림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스스로 털어놓았다. “엄마가 나 낳는 거 봤어?”라는 물음에 가족들은 하나같이 “본 적 없다”고 답했고, 이미 짐작하던 사실을 본인 입으로 확인받은 한결은 서러움에 눈물을 쏟았다. 한결이 차갑게 “아주머니”라고 부르며 돌아서자, 안규림은 목이 터져라 “내가 한결이 엄마다”를 외쳤는데, 이 장면은 방송 직후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대목으로 꼽힌다.
방송 끄트머리에는 한규림의 과거사도 함께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아이를 잃은 경험이 있던 그는 상실의 아픔 속에서 친구가 버린 아이를 만났고, 베이비박스에 두고 돌아설 수도 있었지만 차마 그러지 못한 채 가슴으로 품어 키운 것이 바로 한결이었다는 사연이 드러나며 앞선 장면들의 무게를 한층 더했다.


▲뒤늦게 드러난 진실→관계 정리 수순
김무진(하석진)은 한규림의 동생 한규민(김민서)을 통해 그녀가 과거 임신과 출산을 겪었다는 사실을 처음 전해 듣고 충격에 빠졌다. 한규민은 한규림이 만삭의 몸으로 초음파 사진을 보여준 적이 있다고 전했고, “나 버리고 8년 동안 어떤 삶을 산 거야”라고 묻던 김무진은 정작 그 8년의 실체를 마주하고는 말을 잇지 못한 채 죄책감에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날 방송에서는 김무진을 둘러싼 관계 정리도 이뤄졌다. 아버지 장훈태(권해효)의 거짓말로 혼란에 빠진 장서현(이주연)은 함께 도망치자고 제안했지만, 김무진이 “가끔만 보자”며 단호히 선을 긋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장서현은 스스로 감정을 추스르며 “한규림에게 가라”는 말로 이별을 고했고, 두 사람의 관계는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시간 김무진과 친모인 고윤희(윤유선) 사이에도 팽팽한 긴장이 흘렀는데, 사과를 건네는 고윤희에게 김무진이 “규림이한테는 안 미안합니까”라고 정곡을 찌르자, 고윤희는 친딸인 한규림을 오랜 세월 잊고 지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보지 않겠다는 냉정한 태도를 고수했다. 모든 진실을 확인한 김무진은 눈물 흘리는 한규림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지금 너한테 갈게”라는 말을 건넸고, 이 대사 이후 흔들리는 한규림의 눈빛으로 방송이 마무리되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다시 움직일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난 7월 11.5%로 첫걸음을 뗀 ‘사랑이 온다’는 12회와 14회 모두 16.6%와 17.2%로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꾸준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출생의 비밀과 모성애, 배신과 용서라는 전통적인 주말드라마 소재를 다루면서도 베이비박스와 미혼모 서사를 정면으로 끌어들인 점이 중장년 시청자층의 몰입도를 높인 요인으로 꼽힌다. 한결과 한규림의 관계 회복 과정과 실제로 한규림을 찾아가는 김무진의 다음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친모 고윤희가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구도가 이후 전개에서 다시 등장할 여지도 남아 있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KBS2 ‘사랑이 온다’ 15회는 오는 12일 오후 8시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KBS2 ‘사랑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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