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돌아온 ‘원조 트렌드세터’…서인영, 돌직구 입담→’1억 뷰’ 폭발하며 韓 예능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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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요즘을 몰라.” 한때 대한민국 유행의 한복판에 서 있던 사람이 이렇게 말한다면, 그 자체로 하나의 예능이 된다. ‘원조 트렌드세터’ 서인영이 오랜만에 MC 자리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유행을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유행을 따라잡아야 하는 사람으로서다.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서인영의 유행꼰대’가 오늘(1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인영과 ‘MZ 트렌드 분석가’로 불리는 크리에이터 미미미누가 요즘 유행을 두고 맞붙는 세대 격돌 토크쇼다. 패션과 뷰티, 연애, 다이어트, K팝까지 세대에 따라 시선이 극명하게 갈리는 주제들을 두 사람의 입담으로 풀어낸다.
방송 전부터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온라인상에 먼저 공개된 첫 만남 영상과 쇼츠는 꾸준히 조회수를 쌓으며 좋아요와 공유, 저장 수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누리꾼들은 “궁합이 맞지 않는 게 보여서 웃기다”, “언밸런스한 조합이 이렇게까지 끌릴 일이냐”, “캐스팅 신박하다”, “10분 순삭이다”, “서인영 진짜 예능퀸 맞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조카를 데려오면 어떡해?”…시작부터 삐걱대는 극과 극 케미
두 MC의 호흡은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았다. 티저 영상 속 서인영은 제작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거 찍는 줄 몰랐다”며 어리둥절해했다. 이지선 PD가 “요즘 다 이런 건데”라고 하자 돌아온 답이 바로 “요즘을 몰라”였다.
미미미누와의 만남은 더 요란했다. 서인영은 그의 이름조차 한 번에 따라 하지 못했고, 미미미누가 늦게 도착하자 “늦는 거야? 내가 선배 아냐? 왜 늦으셨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나이를 듣고 나서는 “조카를 데려오면 어떡해?”라는 말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미미미누가 자신의 교육 콘텐츠 이력을 끝없이 늘어놓자 “입이 쉬질 않네”라고 받아친 대목에서는 두 사람의 온도 차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티저에서는 ‘2026년 요즘 세대의 연애’부터 ‘뼈말라’로 대표되는 다이어트 트렌드까지 앞으로 다룰 주제들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연애 프로그램 이야기가 나오자 “내 연애가 아니라서”라며 시큰둥하던 서인영은 대화가 이어지자 “나 연애 프로그램 다 봤네”라고 실토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포스터에도 이 엇박자가 그대로 담겼다. 검은 선글라스를 쓰고 손가락을 입가에 댄 채 ‘쉿’ 포즈를 취한 서인영은 여전한 시크함을 뽐냈다. 다른 포스터에서는 미미미누가 열심히 설명하는 동안 헤드폰을 끼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진 서인영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 로테이션 소개팅·아파팅에 “너무 쇼크야”…’라떼 연애’의 반격
첫 회의 주제는 ‘요즘 연애 트렌드’다. 화려한 차림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서인영은 다소 심플한 세트를 둘러보더니 “내가 더 튀는 게 낫다”며 특유의 당당함을 드러냈다.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파트너로 미미미누가 호명되자,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누기 무섭게 티격태격하기 시작했다.
‘Y2K에 갇힌 서인영을 해동시키겠다’고 나선 미미미누는 요즘 세대의 연애 문화를 하나씩 꺼내 놓는다. 짧은 시간 여러 명을 만나는 ‘로테이션 소개팅’, 같은 아파트 주민끼리 만나는 ‘아파팅’, 데이팅 앱과 연애 프로그램을 통한 대리만족까지. 낯선 단어가 쏟아질 때마다 서인영은 “와, 신기하다”, “너무 쇼크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엄마와 친구처럼 지내는 요즘 세대의 모습, 상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연애 형태까지 소개되자 결국 “난 너무 모른다”며 두 손을 들었다.

물론 서인영도 그냥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 ‘사랑의 스튜디오’,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같은 원조 연애 프로그램을 소환하고, 직접 출연했던 ‘우리 결혼했어요’의 뒷이야기도 풀어놓는다. 스타일리스트를 통해 연락처를 건네받은 상대와 교제했던 경험까지 털어놓으며 ‘라떼 연애’의 맛을 제대로 보여 줄 예정이다.
통계와 사례를 앞세운 미미미누의 설명이 이어질수록 서인영의 태도도 조금씩 달라진다. 처음엔 놀라기 바빴던 그가 “너무 잘한다. 딱 맞아”,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점점 요즘 트렌드에 빠져드는 모습은 두 사람이 앞으로 만들어 갈 유행 추격기의 방향을 짐작하게 한다.
재혼을 앞둔 서인영의 예능 복귀작으로도 관심을 모은 ‘서인영의 유행꼰대’는 오늘(1일) 밤 9시 E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채널 ‘서인영의 유행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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