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리포트=허장원 기자] 파격적인 19금 소재와 믿고 보는 배우들이 만났다.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한 SBS ‘굿파트너’로 입지를 다진 남지현과 김재영이 호흡을 맞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떨릴 수 있게’가 오는 15일 공개를 앞두고 일찌감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랑 없이는 안 되는 여자와 사랑 없이도 잘 사는 남자의 성장 로맨틱 코미디다.

▲ 종갓집 ‘모태 유교걸’ vs 섹스토이 스타트업 CEO…상극 매력의 두 주인공
‘내가 떨릴 수 있게’의 가장 큰 매력은 극과 극의 두 주인공이다. 남지현이 연기하는 공연수는 트렌드에 민감한 마케터지만, 회사 밖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유교적 가치관을 몸에 익혀온 종갓집 장녀다. 공개된 스틸 속 공연수는 이른 아침부터 집안 어른들과 다과상에 둘러앉아 조부모님의 인생 강론에 귀를 기울인다. 머리를 단정히 틀어 올린 채 제사 음식을 준비하고, 집에서 직접 담근 청국장을 옮겨 담는 모습도 담겼다. 21세기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전통적인 일상이다. 연애관 역시 보수적이다. 남자친구의 스킨십에도 불편함을 느끼는 그는 ‘요즘 보기 드문 젊은이’로 극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김재영이 연기하는 독고달은 정반대의 스타일이다. 섹스토이 스타트업 대표인 그는 사랑과 육체적 끌림을 분명히 구분하는 개방적인 인물이다. 독고달은 섹스토이를 낯선 물건이 아닌 자연스러운 상품으로 바라보며, 이 같은 소신으로 회사를 이끈다. 공개된 스틸 속 독고달은 부대표와 업무를 논의하고, 매장을 찾아 매출과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한다. 소품숍까지 둘러보며 제품의 문턱을 낮출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에서는 일에 대한 진심이 엿보인다.

▲ “혹시 나한테 끌렸어요?”…맞선 상대에서 광고주로, 자꾸만 얽히는 인연
정반대인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른들이 주선한 맞선 자리였다. 미지근한 분위기 속에 끝난 맞선이었지만, 두 사람은 예상보다 빨리 다시 마주한다. 공연수가 섹스토이 마케팅을 맡게 되고, 하필 그 광고주로 독고달이 나타나면서 이번엔 마케터와 광고주로 얽히게 된 것. 공개된 사진 속 두 사람의 상반된 표정은 이들의 관계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한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의 팽팽한 신경전이 그려졌다. 독고달은 “제품에 편견이 있는 마케터에게 홍보를 맡길 순 없습니다”라며 공연수에게 선을 긋고, 공연수는 낯선 제품들 사이에서 진땀을 뺀다. 공연수가 사랑은 꼭 고백으로 확인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을 던지자, 독고달은 편견을 벗고 이야기를 들어보라며 맞선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입맞춤 이후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변화가 찾아온다. “혹시 나한테 끌렸어요?”라는 독고달의 질문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다. 어두운 밤길을 나란히 걸으며 짙은 눈빛을 주고받는 메인 포스터 역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한다.

▲ ‘극T’ 독고달의 온도 변화…김재영이 직접 꼽은 관전 포인트
캐릭터의 변화를 따라가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작품에서 김재영은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얼굴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는 신선한 소재와 빠른 전개의 대본에 매료돼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재영은 독고달을 “극 T 성향”이라고 정의하며,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냉철한 면모를 살리기 위해 말투와 표정에 특히 신경 썼다고 전했다.
하지만 독고달은 공연수를 만나기 전과 후로 확연히 달라진다고. 김재영은 “공연수를 만나면서 과거의 냉소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따뜻한 인간미를 발휘하게 된다”라며 사랑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배우고 순수한 사랑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과정을 예고했다. 이어 서로의 가치관을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공연수의 집안 이야기가 정말 재미있다며 남다른 관전 포인트도 함께 귀띔했다.

정반대의 두 사람이 서로를 떨리게 만드는 과정을 그릴 티빙 오리지널 ‘내가 떨릴 수 있게’는 오는 10월 15일 티빙에서 1~4화가 동시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티빙 ‘내가 떨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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