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잔치 열렸다…4회 만에 ‘10.6%’ 돌파→전채널 ‘1위’로 안방 극장 씹어 먹은 韓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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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이 거침없는 상승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 4회에서는 유소란(김현주 분)과 구국단이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노린 두 번째 암살에 나섰다. 하지만 이가경(김유정 분)을 둘러싼 흔들리는 믿음과 엇갈린 판단 속에 작전은 또다시 틀어졌다. 여기에 이가경은 사토 히데오, 즉 김태웅(박진영 분)에게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이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에 시청률도 껑충 뛰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8%, 최고 10.6%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평균 9.0%, 최고 9.8%로 자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다. tvN의 핵심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전 채널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 김유정 선택 또 옳았다…배우들 열연이 이끈 상승세
상승세의 비결로는 탄탄한 대본과 감각적인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진 ‘작감배’ 시너지가 꼽힌다. 밀정이라는 소재가 주는 긴장감에 속도감 있는 전개, 공들인 스타일과 디테일이 더해지며 ‘본방 사수를 부르는 드라마’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중심에는 배우들이 있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으로 분해 시대극에 꼭 맞는 매력을 뽐냈다. 능청스러운 표정부터 깊은 감정 연기까지 넘나들며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다. 이가경이 구국단의 밀정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그의 연기가 어떻게 달라질지도 관심사다.

박진영은 사토 히데오, 즉 김태웅으로 새로운 얼굴을 꺼내 들었다. 완벽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숨은 상처와 정체성의 혼란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아버지 사토 신이치를 원망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어 하는 복잡한 내면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가경을 붙잡으며 “잡았다, 소매치기”라고 말하는 장면은 두 사람의 예측 불가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김현주는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 그 자체였다. 13년을 기다려 복수의 총을 잡은 인물의 절제된 분노를 묵직하게 담아냈다.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딸을 잃은 어머니의 처절한 상실감을 폭발적으로 그려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무생은 미국계 조선인 기자 유필립으로 젠틀함과 냉철함을 오갔다. 유소란을 향한 애틋한 눈빛 하나하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하며 두 사람의 서사에 몰입을 더했다.

▲ “내 배후는 조선이다”…박진영에 정체 들통 위기
지난 4회 방송에서는 이가경 납치 사건의 진실이 드러났다. 유필립과 구국단원들이 이가경의 밀정 자질을 시험하려 꾸민 일이었다. 이가경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구국단의 존재를 끝까지 숨겼고, 배후를 대라는 추궁에 “내 배후는 조선이다”라며 만세를 외쳤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이가경은 이미 이것이 입단 테스트라는 걸 눈치채고 있었다.
불신을 확인한 이가경은 밀정을 그만두겠다며 등을 돌렸다. 그 순간 유필립이 그를 향해 총을 겨눴고, 유소란은 다시 유필립에게 총구를 들이댔다. 일촉즉발의 대치 속에서 유소란은 “서희는 내 딸의 이름이다. 정무총감이 죽인 내 딸”이라며 진심을 털어놨다. “나는 네가 필요해”라는 호소에 이가경은 마음을 돌렸다.

설렘도 더해졌다. 발목을 다친 이가경을 본 히데오는 그를 한의원으로 데려가 직접 무릎을 꿇고 붕대를 감아줬다. 공교롭게도 그곳은 구국단의 아지트였다. 같은 시각 아지트에서는 사토 신이치(진선규 분)를 노린 2차 암살 작전이 준비되고 있었다. 단원들은 신문 기사와 이가경이 빼돌린 일정표를 근거로 월요일 저녁 시상식을 결전의 날로 정했다. 그런데 이가경이 뒤늦게 일정이 바뀌었다는 정보를 전했다. 하지만 작전은 이미 시작된 뒤였다.
결국 작전은 아수라장이 됐다. 한철룡(김인권 분)이 겨눈 차 안에는 사토 신이치가 아닌 다른 인물이 타고 있었고, 그는 총에 맞아 쓰러졌다. 유소란 역시 위치가 노출되며 위기에 몰렸다. 같은 시각 이가경은 유필립과의 통화를 끝낸 뒤 문밖에 서 있던 사토 히데오와 마주쳤다. 정체가 탄로 날 위기 속에 사토 신이치의 비릿한 미소가 교차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tvN ‘100일의 거짓말’ 5화는 오는 24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tvN ‘100일의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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