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가희가 데뷔를 위해 가출까지 감행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2일 유튜브 채널 ‘MMTG’에선 ‘데뷔하려고 가출까지 했다는 애프터스쿨 가희 ㅎㄷㄷ |명곡 챔피언십’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가희가 출연해 애프터스쿨 시절과 댄스 크루 시절 무대에 얽힌 비하인드를 공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독기 가득한 레전드 무대를 만들었던 비화가 대 방출된 가운데 재재는 “독기가 어디서 나왔나했더니 스승님이 ‘철이와 미애’의 미애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당시 미애가 만든 댄스 크루 스위치에 있었다는 가희는 “정말 제가 존경하는 분이다. 제가 만약에 미애 언니를 못 만났다면 저도 없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무 살 때 아버지가 강원도로 대학을 보내려고 하니까 춤을 출 거라며 가출을 감행해 댄스 팀에 들어갔다가 잡혀서 화장실 창문을 뜯어내고 도망을 갔다는데 사실이냐”라는 재재의 질문에 가희는 “맞다”라고 털어놨다.
가희는 “아빠가 저를 데려가려고 ‘돌아와라’ 해서 만났는데 여기서 따라가면 내 인생이 끝날 것 같고 죽을 것 같더라. 친구를 데리고 화장실에 가서 울면서 ‘나 진짜 안 가고 싶어. 보내줘’라고 했고 친구가 제 진심을 느꼈는지 보내줬다. 창문 열고 그 길로 가버렸다”라고 당시를 떠올렸고 최영준은 “영화 이야기 같다”라고 놀라워했다.
또 ‘가희’라는 예명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채리나 언니를 좋아했는데 되게 독특하고 하나밖에 없는 그런 이름을 갖고 싶더라. ‘뭐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그냥 ‘가희?’라고 떠올렸는데 그냥 마음에 드는 거다. 그래서 그때부터 가희로 쭉 살았던 거다”라고 예명을 짓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문명특급’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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