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제박 기자]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은 배우 서현진이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새 거처를 마련했다.
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현진은 지난해 9월 옥수동 e편한세상 옥수파크힐스로 이사했다.
서현진은 2018년 9월, 해당 아파트를 본인 명의로 15억 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된 내역이 없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5월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한 서현진은 이후 해당 아파트를 전세로 운용해 오다, 최근 전세 사기 피해를 겪으면서 매입 6년 만에 직접 입주하게 됐다.
앞서 서현진은 약 26억 원 규모의 전세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 직접 경매 절차에 나섰다.
2020년 4월 서현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빌라를 전세금 25억 원에 계약하고 전세권 등기를 완료했다. 이후 2022년에는 전세금을 1억 2500만 원 인상한 26억 2500만 원으로 재계약했다.
그러나 2024년 4월 계약 만기 시점까지 집주인 측이 전세금을 반환하지 않았고, 서현진은 같은 해 9월 임차권 등기를 마친 뒤 자택을 비웠다. 결국 지난 4월 그는 해당 부동산에 대해 직접 경매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문제의 주택은 이른바 ‘깡통주택’에 해당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이후 감정가 약 28억 7300만 원에서 한 차례 유찰됐으며, 현재 최저 입찰가는 22억 9890만 원까지 하락한 상태다. 서현진이 전세금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낙찰자가 계약금 26억원 이상을 써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서현진이 전세 사기를 당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배우 개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현진은 차기작으로 JTBC ‘러브 미’에 출연할 예정이다.
노제박 기자 njb@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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