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그룹 ‘세븐틴’의 민규가 10년 차 아이돌 생활의 고충을 고백했다.
지난 6일 채널 ‘혜리’에는 ‘캐럿 진짜 귀엽단 말이야. 팬 사랑 가득 끼는 팔불출 민규’ 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민규는 게스트로 출연해 아이돌 10년 차의 내공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그는 팀 활동에 대해 “진짜 끔찍하다”라며 “초등학교 1학년 때 만난 친구와 반이 바뀌지 않고 대학까지 같이 가야 하는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서상 10년을 끌고 가는 느낌이다. 앞으로 대학교까지 같이 갈 것 같다. 그냥 그렇게 사는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을 정말 좋아한다”라고 수습한 민규는 “미울수록 사이가 좋다고 생각한다”라는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혜리는 “사이가 안 좋았으면 속마음을 감추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또 민규는 최근 세븐틴이 새로 맞춘 단체 반지를 공개하며 “정규 앨범이 나올 때마다 바뀌어 이게 다섯 번째다”라고 자랑했다. 이어 “매일 끼니까 저는 안 뺀다. 새끼손가락에 끼기로 약속했다”며 링 자국이 선명한 손가락을 공개했다.
“반지를 제일 안 끼는 멤버는 누구냐”는 혜리의 질문에 그는 “멤버들이 다 반지를 안 뺀다. 같은 스케줄을 왔는데 반지를 안 끼고 왔으면 촬영이 불가하다”고 말하며 단합력을 자랑하기도 했다. 혜리가 “극단적이다. 세븐틴 좀 무섭다. 정기모임도 매번 그렇게 하지 않냐”라고 묻자 민규는 “우정이 10년이 지나다 보니 그렇게 해야 유지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규가 속한 ‘세븐틴’은 최근 미국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에서 최상위권 순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채널 ‘혜리’,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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