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은영이 44살의 나이에 둘째를 임신한 이유를 밝혔다.
11일 박은영의 온라인 채널 ‘아나모르나 박은영’에선 박은영이 동료 아나운서 정다은에게 임밍아웃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은영은 정다은에게 임신사실을 공개했고 정다은은 기쁨과 놀라움을 드러내며 “어쩐지 엄청 먹더라”고 말했다.
박은영은 “이 영상 촬영 시점이 11주인데 사실은 여태까지 공개를 못한 게 제가 노산 중에 노산이다. 마흔 네 살에 제가 둘째를 임신했는데 옛날 같으면 늦둥이도 볼 시점이 지났다. 거의 폐경을 앞둔 시기였는데 임신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둘째를 갖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는 저희 엄마가 4남매를 낳으셨고 우리 언니도 셋을 낳았고 동생도 둘을 낳았다. 나는 당연히 애를 셋 낳는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결혼이 늦어지는 바람에 애를 한 명밖에 못 낳았다. ‘한 명으로 끝낼 수 없다’라고 생각해서 둘째가 있어야 한다고 남편에게 얘기를 했는데 남편은 반대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월에 시아버님 칠순이어서 형님네와 사이판 여행을 같이 갔는데 아들 범준이보다 7개월 빠른 누나가 있는데 둘이 너무 잘 노는 거다. 아이들 둘이 함께 잘 노니까 어른들이 맥주도 한 잔 할 수 있고 여유가 생기더라. 그 전에 사실은 계속 아이를 쫓아다녀야 했기 때문에 여행을 가도 노는 게 아니었다. 둘이 잘 노는 모습을 본 남편에게 ‘내년이 지나면 폐경이 올지도 모른다’라고 쐐기를 박으며 설득했고 남편이 ‘한 번 해보든가’라고 생각을 바꿨다”라며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임신하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아들을 두고 있는 박은영은 “딸이든 아들이든 건강만 하기를 너무 바라고 있지만 그래도 딸이면 좋겠다”라며 아들맘에 이어 딸맘이 되고픈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박은영은 지난 2019년 3살 연하의 사업가 김형우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으며 결혼 2년 만인 2021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현재 둘째를 임신 중으로 내년 1월 출산예정이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아나모르나 박은영’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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