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한수지 기자] ‘트리거’의 배우 김영광이 대역 배우를 쓰지 못한다고 밝혔다.
15일 유튜브 채널 ‘테오(TEO)’에서 공개된 웹예능 ‘살롱드립2’ 99회에서는 드라마 ‘트리거’의 주인공 김남길과 김영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도연은 “두 분이 액션을 잘하는 배우로 유명하다. 어려운 액션도 하게 하는 원동력이 있냐”라고 물었다. 김남길은 “친한 무술 감독이 대역을 써야하는 장면이 있으면 좀 긁는다. ‘할 수 있겠어요?’라고 하고는 ‘대역가시죠’라고 한다. 그게 빡 긁힌다. 투지가 생긴다”라고 답했다.
반면 김영광은 “저는 대역이 별로 없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김남길은 “키도 크고 체격 때문에 대역 티가 너무 많이 난다”라고 대신 설명했다. 김영광은 “거의 어차피 제가 다 해야된다”라며 무던한 모습을 보였다.
김남길은 그런 김영광을 보며 “얘는 화를 내는 걸 잘 못 봤다. 촬영장에서도 사실 화를 낼 법한 상황이어도 전혀 화가 없더라. 심지어 오해를 했다. 화가 안 나서 행복한 상황인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영광은 “화가 나도 누군가에게 잘 표출하지는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남길은 “내가 화를 내도 반응이 없는 편이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김영광은 “형이 화가 나서 말이 많아지면 촬영이 안 끝나니까”라는 의외의 솔직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 중간 김영광은 음료수를 가져오기 위해 벌떡 일어났다. 우뚝 솟은 훤칠한 키에 장도연은 물론 제작진들마저 감탄사를 내뱉었다.
키를 묻는 질문에 김영광은 “190cm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남길은 “주지훈과 누가 더 크냐”라고 물었고, 그는 “제가 더 크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하는 드라마 ‘트리거’는 오는 2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수지 기자 hsj@tvreport.co.kr / 사진= 유튜브 채널 ‘테오(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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