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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난 영화인 줄 알았는데 SF 소재까지…공개 전부터 입소문 타는 한국 영화

허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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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가 공개를 앞두고 시청자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5일 넷플릭스 코리아는 ‘대홍수’ 예고편을 선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안나(김다미)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으로 시작한다. 주방에서 일을 하던 김다미는 물소리에 이상함을 느낀다. 이내 집 안에 물이 들어오는 걸 확인하고 베란다 3층 높이까지 차오른 물을 발견하게 된다. 회사의 전화 안내를 받은 김다미는 위험을 무릅쓰고 아파트 위층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돼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대홍수’ 연출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 극한 상황 속 인물의 심리를 그려온 김병우 감독이 맡았다. 신인감독상 4관앙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대홍수’를 통해 지구의 마지막 날, 선택의 순간을 마주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내며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 엄청난 스케일…VFX 기술까지

모두에게 친숙한 공간인 아파트와 거대한 물은 현실적인 공포감을 자아낸다. 친숙하면서도 폐쇄적인 공간 사이로 빠르게 물이 차오르는 모습은 현실감 넘치는 압박감을 주며 보는 이를 순식간에 재난의 한가운데로 데려다 놓는다.

오랜 시간 VFX 기술로 반복 작업을 거쳐 완성된 거대한 물의 움직임은 마치 눈앞에서 재난이 벌어지는 듯한 압도적인 위압감을 자랑한다. 김병우 감독은 “멋진 기술 구현보다 ‘어떻게 해야 사람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가 가장 중요한 지점이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 김다미, 인류 종말 위기→생존 앞에서 어떤 선택할까

김다미는 인공지능 연구원 안나로 분한다. 안나는 현생 인류가 종말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야 하는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안나는 감당하기 힘든 현실 속에서도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를 보인다. 김다미는 “캐릭터가 이야기를 따라가며 겪는 성장들을 더 보여주고 싶었다. 안나를 통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복잡한 심리를 세밀하게 담아낸 연기를 예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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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수, 인류 위해 목숨 걸었다…

박해수는 안나가 일하는 인공지능 연구소의 인력보안팀 희조를 연기한다. 희조는 언제 어디서든 긴장을 놓지 않는 모습으로 몰입을 한껏 끌어올린다. 안나를 구출해 인류를 지켜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임무를 받고 혼란에 빠진 아파트에 투입된 희조의 모습은 보는 이를 과몰입하게 만들었다.

박해수는 희조를 표현하기 위해 “임무에 적합한 인물로 만들고 싶었고, 용병의 사설 군인의 강인함을 구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1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해수는 “어떤 작품보다 애정 있게 만들었다. 3년 전에 찍었는데도 생생하다”면서 “처음 대본 받았을 때부터 궁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흔치 않은 SF 장르, 한국형 장르 특성을 잘 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재난물로만 알았는데 SF더라. ‘이게 구현이 가능한가’ 의문이 들기도 했다”며 “감독님의 전작에서 한정된 공간에서 인간의 선택, 내명의 본성이 드러나고 변화하는 것을 볼때 감독님의 세계가 궁금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우 감독은 복합 장르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담아내기 위해 영화를 두 파트로 나누어 전반과 후반 촬영 컨셉을 다르게 진행했다. ‘대홍수’의 전반부는 롱테이크 촬영 등의 기법으로 재난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후반부는 안나를 프레임 안에 가둔다는 독특한 컨셉을 적용해 마치 연극 무대를 바라보는 듯한 새로운 시선으로 담았다.

김 감독은 “물은 재난에선 수마(水魔)라 불리지만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다. 사람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면 요동치는 거대한 파도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예고편을 본 팬들은 “김다미 배우의 엄마 연기라니 기대된다”, “김다미 나오면 다 좋다”, “진심 기대하고 있다”, “순간 몰입해서 봤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SF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는 오는 19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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