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 ‘봄날’ 유지태로 변신→경복궁 소리 채집…”이영애 같은 분도 나오냐” (‘나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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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던이 영화 ‘봄날은 간다’ 유지태로 변신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코드쿤스트, 기안84, 류혜영 등이 출연했다.
이날 지난 출연 후 많은 화제가 된 던은 “생각보다 이렇게 많이 알아봐 주신다는 걸 처음 느꼈다”라며 “무형유산에 관심이 생겼다는 반응이 있어서 뿌듯했다”라고 고백했다.
아침부터 나무를 깎고 있는 던과 옆을 지키는 반려견 햇님이. 전현무는 “산사의 스님 같다”라고 말했다. 공사 소리가 들리자, 던은 “내년에 끝나는 걸로 알고 있다. 전 사실 공사를 하고 있는지 몰랐다. 유튜브 댓글 보고 알았다. 공사 소리가 너무 시끄럽다고 하더라. 백색소음처럼 그냥 있는 소리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던이 만든 건 젓가락으로, “옛날부터 가구를 만들고 싶어서 목공 하시는 선생님한테 배우고 있다. 먼저 나무랑 친해지라고 하셔서 컵 받침대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류혜영은 “저도 나무를 다루고 싶어서 갔는데, 숟가락, 젓가락 만드는 것부터 먼저 시키더라”라고 공감했다.
젓가락을 완성한 던은 쇠막대기를 들고 나섰다. 이에 대해 던은 “녹음 장비다. 특정 장소에서 소리를 채집하고 있다. 필드 레코딩이라고 하는데, 장소마다 소리를 채집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설명을 들은 기안84는 영화 ‘봄날은 간다’ 속 유지태를 떠올리며 “그럼 이따가 이영애 같은 분이 나오냐”라고 기대했다.
던이 향한 곳은 경복궁으로, “국가유산으로 지정된 장소에 가서 소리를 채집해서 음악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라남도 화순 출신인 던은 경복궁에 처음 왔다고. 던은 “제가 시골에 살아서 서울 온 적이 거의 없다. 경주 불국사는 가봤는데”라고 밝혔다. 던은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에 관해 “무형유산 선생님들을 만나다 보니, 우리가 그동안 지켜온 유산들이 궁금해졌다”라고 전했다.



던의 신발을 본 전현무는 “발만 보면 조선시대”라고 말했고, 코쿤은 “궁 안에 못 들어온 신 아니냐”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녹음할 곳을 찾던 던은 마음에 드는 장소를 발견, 건춘문에서 녹음 장비를 세팅했다. 이를 본 류혜영은 “유지태 선배님이다. ‘던지태'”라고 밝혔다.
코쿤은 “장소가 경복궁인 게 신기하다. 예를 들어 공항, 지하철역이면 의도하는 바가 있는데, 경복궁은 너무 어려울 것 같다”라고 기대했고, 던은 “지금 이 시대의 경복궁의 소리를 기록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남금주 기자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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