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훈련 중 잇단 실수에 결국 ‘쓴소리’… “배구 못해도 불성실은 안 돼” (‘신인감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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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김연경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1일 밤 MBC ‘신인감독 김연경2’에서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훈련에 나선 필승 원더독스의 모습이 공개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친정팀이자 지난 시즌 함께했던 표승주와 이나연이 소속된 팀이다.
이날 훈련에서는 인쿠시는 연이어 서브 실수를 범하며 김연경의 지적을 받았다. 김연경은 인쿠시의 뛰어난 신체 조건과 타고난 재능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모습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발을 다친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김연경은 선수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인쿠시를 비롯한 세 사람의 몸 관리와 훈련 태도를 지적했다. “배구 못하는 것보다 성실하지 못한 건 더 안 된다”며 실력 못지않게 성실한 자세가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후 인쿠시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발 부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인쿠시는 “정관장 소속으로 활동할 당시에도 부상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통증을 참고 운동했다”며 “빨리 말했어야 했는데 말을 못했다”며 뒤늦은 후회를 전했다. 이어 “(부상을 피하려) 햄버거, 라면, 음료수도 다 끊었다”며 “몽골에서 자랄 때부터 유제품과 고기를 즐겨 먹었음에도 피로골절을 겪게 됐다”며 속상함을 내비쳤다.
한편, 흥국생명과의 실전 경기에서 원더독스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세트를 내준 원더독스는 2세트에서도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이에 김연경은 윤영인을 대신해 황연주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세터 역시 하효림에서 김다솔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김연경의 선택은 적중했다. 김다솔의 토스를 연결한 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졌고, 이예담은 상대의 중앙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힘을 보탰다.
하지만 흥국생명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이나연과 표승주의 호흡이 살아나면서 빠른 토스에 이은 공격이 연이어 성공했고, 원더독스는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는 위기를 맞았다. 결국 11-19로 뒤처진 상황에서 김연경은 김다솔을 빼고 하효림을 재투입하며 또 한번 변화를 줬다. 인쿠시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모든 볼을 때렸다”고 회상했다.
‘신인감독 김연경2’는 선수 시절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은 김연경이 경력 감독으로 돌아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이끌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모습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 사진=MBC ‘신인감독 김연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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