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KCM이 가족과 제주 집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는 KCM이 등장했다.
이날 KCM은 13세, 3세 딸이 있다고 고백했다. KCM은 “낚시 다니면 언니랑 딸들은 뭐라고 안 하냐”는 질문에 “(애들은) 잘 모른다. 크게 관심이 없다. 아이돌에 관심이 많아서 사인받아달라고 한다. 아이브 사인 한번 받아다 줬다. 엄청 좋아했다”고 뿌듯해했다.
매니저가 “첫째 중학교 입학식 다녀왔냐”고 묻자 KCM은 “다녀왔다. 요즘 사춘기라 눈치 보면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KCM은 “전 되게 안아주고 했는데, 이제 크니까 조심하게 되더라. 장난치는 걸 좋아해서 어릴 땐 방문도 열고 그랬는데”라고 달라진 생활을 말했다. 유병재가 “안녕하모니카 해봤냐”고 묻자 KCM은 “많이 해봤는데 반응이 너무 안 좋다. 좋아해 줄 법도 한데”라고 밝혔다. 전현무는 “여기랑 반응이 흡사하냐”고 물었고, KCM은 “흡사하다. 여기가 더 낫다”며 웃었다.
KCM은 딸들에 대한 마음에 대해 “죽도록 사랑한단 표현이 있지 않냐. 사랑한다고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가 있다면 가장 큰 게 딸인 것 같다. 얘를 만나려고 태어났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를 보던 이영자는 요즘 ‘폭싹 속았수다’의 박보검(양관식)을 떠올렸고, KCM은 부인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아내에게 전화가 왔고, “집에 TV가 안 된다”고 말했다. KCM은 “그럼 112에 전화해야지”라고 장난을 쳤고, 아내는 “지금 출동한대”라고 장난을 받아주었다. KCM은 아내 성격에 대해 “장난을 다 받아주고, 되게 재미있다. 영화로 따지면 ‘엽기적인 그녀’ 전지현 같다. 천방지축에 장난치는 거 좋아한다”고 밝혔다. 휴대폰에 아내를 ‘공주님’으로 저장해 놓았다고. KCM은 “큰딸은 첫사랑으로 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KCM은 바다 앞에 위치한 집으로 들어갔다. 거실엔 텐트와 낚시 장비가 가득했지만, 방엔 침대만 있었다. 매니저는 “폐가라고 부르는 곳인데, 미래를 위해 매입했는데 본인 낚시 용도인 것 같다”고 밝혔다. KCM은 매입 계기에 대해 “제가 제주도에서 낚시하는 걸 좋아하고, 엄마도 제주도 가면 좋아하셔서 제주살이가 로망이었다. 그래서 다 돌아봤다”라며 “어느 날 낚시하려고 가는데 집 앞에 매매 팻말이 있어서 바로 전화했다. 다음날 바로 계약했다. 리모델링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영자가 “이 건물만?”이라고 묻자 KCM은 “6채다.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살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KCM은 “이거 나가면 큰일날 것 같은데. 낚싯대가 저렇게 많은 걸 아내가 모른다”라고 말하다 “산 게 아니라 다 증정이다”라고 강조했다. 가장 비싼 낚싯대에 대해 “그 사람이 말하기론 300만 원?”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KCM은 “낚시 경력이 35년 정도 된다. 낚싯대가 300개가 넘게 있다”고 했고, 전현무는 “억대로 증정받는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KCM은 횟집도 오픈했다고 밝혔다.
한편 KCM은 13년 만인 지난 3월 2012년생, 2022년생 두 딸이 있다고 공개했다. KCM은 2012년 아내와 교제하며 첫 아이를 가졌고, 2021년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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