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양희경이 마침내 박하나와 박상남의 결혼을 허락했다.
7일 KBS 1TV ‘결혼하자 맹꽁아!’에선 익선(양희경 분)의 결혼 허락에 미래를 약속하는 공희(박하나 분)와 단수(박상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익선을 대신해 피습을 당한 단수가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한 가운데 병원을 찾은 드리(최수린 분)는 공희에 “우리 단수 간호하느라 힘들지?”라고 물었다.
이에 공희는 “지금은 하나도 안 힘들어요. 단수 다치고 수술실 들어갔을 때 무서웠던 거에 비하면 다 감사하고 행복해요”라고 했고, 드리는 그런 공희의 손을 잡으며 “공희 씨 덕분에 우리 단수가 건강하게 잘 회복하는 것 같아. 앞으로도 우리 단수 옆에서 힘이 되어줘”라고 말했다.
뒤늦게 병원을 찾은 익선은 무서워서 차마 올 수가 없었다며 공포심을 전했다. “뭐가 무서워. 나 이렇게 살아 있잖아. 할머니 탓 아니야”라는 단수의 말엔 “왜 이 할미를 구하려다 네가 다쳐. 그냥 원망하고 미워해도 됐을 텐데”라고 자조했다.
이에 단수는 “미워했지. 원망도 했고. 왜 이렇게까지 하나 이해가 안 됐어. 그래도 내 할머니잖아. 생각해보면 미웠던 날들도 결국 날 사랑해서 그랬겠지. 아빠도 그랬을 거야. 아빠도 할머니 많이 보고 싶어 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난 아빠처럼 사라지지 않을게. 할머니 가슴에 또 다시 한 남기는 일 없게”라고 약속했다. 이 같은 단수의 말에 뜨거운 눈물을 흘린 익선은 결국 단수와 공희의 관계를 허락했다.
극 말미엔 공희와 입을 맞추며 “이제 평생 안 놔줘. 아무데도 못 가. 결혼하자, 맹꽁아”라며 청혼을 하는 단수의 모습이 그려지며 ‘결혼하자 맹꽁아!’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결혼하자 맹꽁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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