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노제박 기자] 배우 허성태가 데뷔 전 오디션에 술김에 신청했다고 전했다.
11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는 배우 허성태와 이상이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허성태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LG트윈타워를 가리키며 “제가 20년 전에 여기서 일했다. LG전자맨이었다. 그때는 땀 흘리며 출근하고 일 마치면 여기서 맥주 한 캔에 푸념하고 집에 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어를 전공했다. 해외 사업을 담당했고 러시아 시장 LCD TV를 수출하는 일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배우 최화정은 “대기업에 잘 다니다가 어떻게 배우가 됐냐”라고 질문했다.
허성태는 “회식하고 집에서 TV에서 ‘기적의 오디션’을 보고 술김에 신청했다. 연락받고 다음 날 오디션을 보러 갔다. 우연한 계기로 배우를 시작했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앞서 허성태는 2011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에 늦은 나이에 참가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오디션에서 5등을 한 그는 2012년 MBC 드라마 ‘무신’으로 데뷔했다, 이후 ‘돈의 화신’, ‘구암 허준’, ‘터널’, ‘친애하는 판사님께’, 영화 ‘범죄도시’, ‘남한산성’, ‘명당’ 등 수많은 작품에 참여했다. 특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에 출연하며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한편, 허성태는 부산대학교에서 노어노문학을 전공했다. 그는 졸업 후 LG전자 해외마케팅팀에서 근무하다 경남 거제도의 대우조선해양으로 이직했다.
노제박 기자 njb@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ENA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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