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김재욱이 ‘탄금’ 공개를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3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탄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김홍선 감독,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 배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탄금’은 실종되었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탄금’은 다채로운 한복으로도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에 김홍선 감독은 “세계에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지 않나’하는 의무감이 들었다. 될 수 있으면 고증을 하려고 했다. 한복을 패셔너블하게만 만들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려고 했다. 질감이나 원단의 소재에 신경을 쓰려고 노력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한복을 입은 이재욱은 “저번에 입었던 의상과는 확실히 디테일이 달랐다. 홍랑이 흰색옷을 많이 입는다. 흰색도 다 다르다는 걸 이번에 실감하게 됐다. ‘한복이 이렇게나 아름다운 옷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조보아는 “의상을 통해서도 각자의 캐릭터를 표현했다. 민연의 같은 경우 최고의 화려함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재이의 경우 많이 억눌리고 억압된 캐릭터라, 절제된 한복의 미를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살짝 남장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세상 편하고 좋더라”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정가람은 “배우라면 누구나 꿈꾸지 않나. ‘탄금’으로 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라며 “소품 하나하나가 디테일하더라. 함부로 만질 수가 없을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탄금’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홍선 감독은 “제 소관이 아니다. 넷플릭스에서 판단해야할 것 같다. 물론 잘 되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 그런 이야기가 나온다면 기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개를 앞두고 있는 ‘탄금’에 대해 박병은은 “모다든 작품을 할 때 다 열심히 하지만, 유독 열심히 한 작품이다. 좋은 배우들을 만나게 된 작품이라,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감독님과도 첫 작품이었는데 감사했다. 다음에 또 같이 호흡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엄지원은 “전세계에 스트리밍 되는 것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의 멋을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정가람은 “미스터리 멜로다. 달달하면서 살벌한 지점이 있다. 많은 볼거리가 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언급했다. 이어 끝으로 조보아는 “모든 캐릭터가 깊은 서사를 가지고 있다. 그걸 따라가면 즐겁게 시청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이재욱은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아름답고 예쁘게 나올 것 같다. 전세게에 공개된다고 하니까 엄청난 부담감이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은 오는 16일 공개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오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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