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이승기가 데뷔 22년 만에 최초로 경연에 참가했다.
1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는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이찬원이 “손승연 씨가 라인업을 보고 불만을 토로했다던데”라고 하자 손승연은 “저희가 최강일 줄 알았는데, 너무 장난이 아니더라”면서 “그중에 이번 특집을 위해 만든 팀이 보이더라”면서 비즈니스 팀이 있다고 했다.
이에 눈치를 보던 이홍기와 이승기. 이홍기는 이승기와 친분이 있냐는 질문에 “실제 친척 관계다. 저희는 전주 이씨 기자 돌림”이라고 했고, 이승기도 “수많은 이씨 가운데 가장 가까운”이라고 보태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이홍기가 “드라마, 예능도 같이 하고”라고 하자 이승기는 “그 정도로 오래되고 친하다”라고 해명했다.
그런 가운데 이승기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소개하는 이홍기에게 “왜 이렇게 힘이 없어”라고 타박했다. 이홍기가 “말을 오랜만에 해서. 말을 걸어줘야 말을 하지”라고 발끈하자 이승기는 “네가 몇 년 차인데 말을 걸어줘야 하냐”라며 “이 친구가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서 다른 사람 섭외해도 되냐. 너무 처져 있다. 이러면 100% 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가 아닌 패널로 오랜만에 자리한 이승기는 “마음이 좀 편하다. (MC 자리가) 부담스러운 자리 아니냐”라고 말하기도. 데뷔 22년 차인 이승기는 경연 프로그램에 첫 출연이라고. 이승기는 “잘해야 본전인 상황인데, 전 그냥 조촐하게 하는 줄 알았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왜 하필 제가 나왔을 때 시간이 되셨는지 참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이승기와 이홍기의 듀엣은 이승기가 먼저 이홍기에게 러브콜을 보내 성사됐다고. 이홍기는 “처음 연락이 ‘이 곡 괜찮지’였다. 의사를 물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나 출연하나 보다 생각했다”라고 했고, 이승기는 “당황하더라. 곡을 정하는데 너무 투덜대더라. 출연하시는 분들을 보니 이영현, BMK 팀들을 보니 준비가 되어 계신 것 같다. 우리가 어설프게 괜히 저 판으로 갔다간 이도 저도 아닐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홍기는 “저한테 뭐라고 한 줄 아냐. 다 씹어먹겠다고 했다”라고 폭로해 이승기를 당황케 했다. 이홍기는 “근데 라인업을 보고선 우리 걸 즐기자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불후의 명곡’ 2025 오 마이 스타 특집에는 최성수&안성훈, 박완규&백청강, 이영현&손승연, BMK&조째즈, 이승기&이홍기, 정모&박시환, 하도권&이아름솔, 홍자&이수연, 김기태&라포엠, 김준수&최수호 등이 출연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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