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배우 최정윤이 이혼 후 현실적인 생계를 고민하며 투잡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재벌가 며느리로 주목받았던 그의 솔직한 고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채널 ‘투잡 뛰는 최정윤’을 통해 그는 “배우들도 요즘 일이 정말 없다. 고정 수입에 대한 로망이 있어 몇 해 전부터 연기 외에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도전한 분야는 공인중개사였지만 끝내 자격증 취득에는 실패했다. 이후 고려한 것은 식빵 가게 창업이었다. “음식 장사도 생각해 봤지만 주변에서 ‘전생에 죄를 지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더라”며 장사의 현실적인 어려움도 언급했다.
실제 구직 활동도 했다. 그는 “딸을 돌보면서 할 수 있는 일을 찾고자 구인사이트에 이력서를 등록했지만 나이 제한에 걸리기도 하고 시간대가 맞지 않아 포기한 경우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혼 후 변화된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동탄에 거주 중인 근황을 전하며 “서울은 집값이 너무 비싸 여유 자금으로 선택한 최선이었다. 다행히 집값이 올라 집에 대한 애착이 크다”고 밝혔다.
최정윤은 “드라마도 줄고 나도 점점 잊혀지는 느낌이다. 딸을 앞으로 14년은 더 키워야 하는데 그때까지 꾸준히 일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현실적인 불안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최정윤은 2011년 전 이랜드 부회장의 아들과 결혼해 10년 만에 이혼했다. 전 남편은 과거 주가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딸은 최정윤이 양육하고 있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채널 ‘투잡 뛰는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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