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예비 남편 지영석과 함께 꾸린 신혼집을 공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EBS ‘건축탐구-집’에서는 서울 도봉구에 위치한 서동주의 신혼집과 예비 남편 지영석 씨가 처음으로 소개됐다.
이날 공개된 신혼집은 낡은 구옥을 경매로 낙찰받아 직접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서동주는 “집을 처음 봤을 때 둘 다 동시에 ‘여기가 우리 집’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사람들이 저를 부자로 생각하지만 저도 일해서 번 돈을 최대한 잘 활용하기 위해 경매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구옥은 처음엔 폐허처럼 보였지만 두 사람은 그 속에서 가능성을 봤다. 서동주는 “처음엔 폐가 같았지만 우리 눈에는 빛나는 무언가가 있었다. 눈에 뭐가 씌인 거다”라고 웃으며 회상했다. 예비 남편 지영석 씨는 “집이 너무 마음에 들어 아내가 제시한 예산보다 더 써서 단독 낙찰받았다. 그때부터 아내 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경매를 계기로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막연히 큰돈이 있어야 집을 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진 것을 활용해 부동산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저도 그렇게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영석 씨 역시 “그 이후 임장 데이트도 다니며 안목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 29일 서동주는 4세 연하의 비연예인 예비 신랑과 경기 성남시의 한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그의 예비 신랑은 방송인 장성규가 소속된 기획사의 이사로 알려졌다.
서동주는 지난 2010년 미국에서 6세 연상의 재미교포와 결혼했으나 4년 만에 이혼한 경험이 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외국변호사로 활동하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 MBN ‘떴다! 캡틴 킴’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서동주 부친은 코미디언 故 서세원이다. 서세원은 2023년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링거 주사를 맞다 향년 67세로 사망했다. 사인은 심정지로 알려졌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EBS ‘건축탐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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