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박민철 변호사가 스스로를 ‘톱스타 이혼 전문 변호사’라 칭하며 관련 사연을 소개했다.
2일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박민철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박 변호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로 그 명성을 증명하듯 무수한 톱스타들의 이혼을 전담했다고.
이에 김구라가 “박 변호사 이혼을 시켰다기보다는 서로 큰 분쟁 없이 원활한 이혼을 위해 도운 것”이라고 부연하자 박 변호사는 “그렇다. 이혼을 안 하려고 했는데 내가 나서서 하라고 한 건 아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예능 샛별’을 꿈꾼다는 박 변호사는 최근 서장훈의 ‘서라인’ 멤버가 됐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이혼숙려캠프’로 서장훈과 1년째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 변호사는 “지난해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나갔는데 서장훈을 만났고 이번에 ‘미운 우리 새끼’에 나갔는데 거기에도 서장훈이 있었다”며 웃었다.
박 변호사는 김구라의 진행 스타일도 선호한다며 “김구라의 프로그램들을 보면 지식 기반에서 나오는 촌철살인 멘트가 있더라. 내가 추구하는 예능의 방향과 상당히 맞는다”라고 했다.
이날 박 변호사는 이혼 전문 변호사의 결혼 생활도 공개했다. 박 변호사는 “부부싸움을 재판처럼 한다는데 진짠가?”라는 질문에 “변호사가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다 보니 말싸움에서 안 진다. 우리는 말싸움을 못할 수가 없다”면서 “아내와 말싸움을 할 때도 결국 아내가 얘기를 안 하고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다음 날 본인의 감정을 정리해서 카톡을 보낸다. 그렇게 아내의 변론서를 읽고 합의점을 찾는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내가 세균에 굉장히 민감해서 코로나19 이후로 굉장히 엄격하게 관리를 했다. 배달 음식을 가지러 복도에 나갔다 온 뒤에도 목욕을 해야 할 정도였다. 처음엔 너무하지 않나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아내와 딸은 코로나에 한 번도 안 걸렸다”며 관련 일화도 전했다.
한편 이날 ‘이모카세’ 김미령이 남편 이태호와 첫 해외여행에 나선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연신 다툼을 벌이는 부부를 보며 박 변호사는 “신혼여행 직후 이혼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를 테면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갔다고 치자. 아내가 명품 숍을 계속 돌면서 수천만 원 씩 쇼핑을 한 거다. 그걸 본 남편이 ‘이렇게는 도저히 못 산다’며 이혼을 한 케이스가 있었다”며 사례를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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