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영지가 포르투갈 여행 중 멘붕에 빠졌다.
6일 밤 tvN ‘뿅뿅 지구오락실3’ 7회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자유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락이들에게는 순수, 열정, 포르투갈의 세 가지 요소가 들어간 단 한 장의 사진을 제출하는 콘테스트 미션이 주어졌다.
이영지와 미미는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된 제과점을 방문해 야외 테이블에서 빵을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평화로운 티타임은 오래가지 못했다. 갑작스레 몰려든 비둘기 떼가 테이블 주위를 맴돌기 시작한 것. 비둘기들의 예상 밖 대담한 행동에 이영지는 “얘네 왜 이렇게 겁이 없어”라고 당황했다.
그러나 당황스러움도 잠시. 근처 도로에서는 우당탕 소리와 함께 트럭 사고까지 발생했다. 잇단 해프닝에 놀란 이영지는 “오늘 무슨, 무슨…”이라며 어이없어 하다 “이 모습이 리얼 포르투갈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한바탕 소동이 진정된 뒤 이영지는 비둘기와 사진을 찍으려 했다. 하지만 또 다른 황당 상황이 펼쳐졌다. 테이블에서 일어나자마자 비둘기 떼가 남은 빵을 노리고 자리를 습격한 것. 급히 돌아와 쫓아내려 했지만 비둘기들은 전혀 물러서지 않았다. 제과점 직원이 나서서 막아줄 때까지 이영지는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입을 틀어막았다.
쑥대밭이 된 테이블 위에서 일부 비둘기는 유리잔까지 깨뜨리며 난장판을 만들었다. 이영지는 결국 “네 돈 주고 먹어. 자존심도 없냐”며 비둘기와 설전을 벌였다. 그러나 자리를 옮긴 두 사람 곁에 또 다시 비둘기가 나타나며 성가시게 굴었고, 이영지는 “비둘기 신이 붙었나 봐요”라며 혀를 내둘러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유진이 나영석 PD의 옷을 입을지 고민하며 전 스태프의 거수를 받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은지가 자연스럽게 안유진의 옷을 받아 들어주자 미미와 이영지가 “진짜 친구 1이다”, “스타일리스트 아니냐”고 놀리기 시작한 것. 이에 이은지는 바로 안유진의 스타일리스트인 척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뿅뿅 지구오락실3’은 황금빛 사막 ‘아부다비’와 낭만의 나라 ‘포르투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신개념 하이브리드 멀티버스 액션 어드벤처 예능이다.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tvN ‘뿅뿅 지구오락실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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