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양원모 기자] 박나래가 어란으로 모두를 행복하게 했다.
6일 밤 MBC ‘나 혼자 산다’ 599회에서는 박나래가 지리산 어란 장인 양재중 셰프를 찾아가 어란 제조 비법을 전수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등에 짐을 잔뜩 짊어진 채 지리산 중턱으로 향하던 박나래는 장독대가 가득한 곳에서 발걸음을 멈추더니 누군가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다름 아닌 양재중 셰프였다.
박나래는 “지리산 오라버니”라며 양 셰프 지도 아래 어란 만들기에 들어갔다. 어란용 숭어알 손질에 몰두하던 중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다. ‘개그계 대부’ 전유성이었다. 박나래는 “내가 얼마나 놀랐겠느냐”라며 “어란 오라버니 바로 옆집에 사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박나래는 전유성을 비롯한 지리산 이웃들과 양재중 셰프의 어머니가 준비한 각종 산나물 밥상을 맛보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양 셰프가 정성껏 만든 어란을 맛보고는 감동에 젖은 표정을 지었다.
슬라이스로 잘린 어란을 먹어본 박나래는 “숭어알을 석 달 이상 말려 만드는 귀한 음식”이라며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되는 아주 귀한 요리”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어란의 맛에 대해 “식감 자체는 아삭거리는 젤리랑 꿈틀 젤리 그 중간 사이”라며 “찐득하면서 말랑말랑한데 엿처럼 쩍쩍 들러붙는게 아니라 기분 좋게 이에 붙었다가 떨어진다”고 표현했다. 이어 “녹진함과 감칠맛이 폭발한다”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백날 천날 설명해봤자 모른다”며 양 셰프가 챙겨준 어란을 스튜디오로 직접 가져왔다. 어란을 맛본 무지개 멤버들은 “냄새가 대박이다. 너무 고소하다. 비린내가 안난다”며 일제히 감탄했다.
전현무는 “우리가 지금까지 먹은 음식 중 가장 비싼 것”이라며 “남은 건 내 주머니에 좀 넣어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코드쿤스트가 “꽃향기도 나는 것 같다”고 말하자, 박나래는 “너 완전 미식가다. 이걸 만드는 이유가 있다”며 감탄했다.
기안84는 쫄깃하고 고소한 오징어 맛에 반해 “하나만 더”라며 웃음을 지었다. 도영은 “혹시 밥은 있나?”라고 물으며 어란과 함께 먹을 밥을 찾았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MBC에서 방송된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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