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비트박서 윙이 ‘전참시’ 방송 이후 밀려드는 광고 및 공연 제의에도 이를 거절한 이유를 공개했다.
8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선 윙의 일상이 공개됐다.
윙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트박서’로 앞선 ‘전참시’ 출연으로 팬카페가 개설되고 인도의 대규모 미디어 콘퍼런스에 초대를 받아 유튜브 CEO를 만나는 등 기분 좋은 변화를 겪었다고.
윙의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속사 직원들도 충원됐다. 특히나 윙과 히스가 입을 맞춘 신곡 ‘세일러'(Sailor)의 뮤직비디오는 업로드 하루 만에 3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전참시’ 스튜디오를 찾은 윙과 히스가 ‘세일러’의 라이브 무대를 공개한 가운데 출연자들은 “성대에 악기가 몇 개나 있나” “보통 음악을 만들 땐 기계를 사용하는데 이건 순전히 목소리로 만든 것”이라며 감탄했다.
조회수만 터진 게 아니었다. ‘전참시’ 방송 이후 광고 제안만 100건 이상이 들어온 상황. 이에 양세형은 “광고가 밀려 있는 건 처음 봤다”라며 놀라워했다. 공연 제의도 270건 이상 들어왔다고.
윙의 매니저이자 소속사 대표인 박준현 씨는 광고와 공연 제의를 모두 거절하고 있다며 “우리가 10년 넘게 굶으면서 활동을 했다. 사실 ‘Dopamine'(도파민) 이전까진 다 적자였다. 최근 4달 동안 번 수입이 지난해 총 수입과 동일하다. 그래서 너무 욕심이 나지만 우리가 앞으로 이 흐름을 이어가려면 본질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지금 많은 것을 거절하고 포기하더라도 더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오랫동안 사랑 받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거듭 소신을 전했다.
이는 윙의 생각과도 일치하는 것. 윙은 “지금의 관심이 정말 감사하지만 결국 실력이 있어야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전참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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