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해슬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에게 프러포즈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11일 이혜원은 개인 영상 채널에 ‘백 투 1998 Y2K가 오기 전 그녀의 도전 미스코리아 도전기 그 뒷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이혜원은 미스코리아 시절을 떠올리며 “5월에 미스코리아가 됐고 8월에 남편을 만났다. (생각해 면) 아깝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삶을 경험해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회사도 다녀보고 했을 것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 드라마 캐스팅도 됐다. 배우 연정훈과 같은 소속사로 배역이 조연이었다”며 “남편이 프러포즈하면서 ‘연기하지 말고 나랑 결혼하면 안되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혜원은 “남편이 내가 그쪽으로 빠질까 봐 그랬던 거 같다. 그때 연정훈에게 연기를 막 배우기 시작했다”며 “나도 저녁에 생활이 많았다. 그래서 자기와 연락이 잘 안되니까 싫었던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그는 “초반에는 나도 안정환이라는 사람이랑 결혼했는데 항상 ‘미스코리아’라는 게 따라다녀 온전히 조용히 살지 못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어렸는데 잘 견딘 거 같다”는 스태프의 말에 이혜원은 “버티다 보면 길이 있기는 하더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이어 “결혼했는데 바로 월드컵이었다. 좋으면서도 그런 이목을 받아보지 못해 월드컵도 축구장 가서 못 봤다”라며 “떨린 것도 있었지만 너무 일거수일투족을 다 찍었다. 가족석에 카메라도 다 갖다 놨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은 지난 2001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다. 이들의 딸인 리원은 현재 미국 명문 사립대학 뉴욕대학교(NYU)에 재학 중이며 아들 리환은 지난 2022년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김해슬 기자 khs2@tvreport.co.kr / 사진= 채널 ‘제2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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