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미국에서 돌아온 장신영이 전노민에게 접근했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에는 돌아온 백설희(장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연숙(이칸희)을 따라 미국으로 갔던 백설희는 4년 만에 돌아왔다. ‘정루시아’라는 이름으로. 백설희는 가장 먼저 딸 미소(이루다)가 잠든 곳을 찾아갔다. 주연아(최수견)는 실종된 백설희를 계속 찾고 있었다.
민강유통에선 문태경(서하준), 민경채(윤아정)가 4년 동안 신사업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민두식(전노민)은 “신사업이 안 될 것 같으면 때려치워”라고 화를 냈다. 민경채가 자금 유통을 좀 더 해달라고 하자 민두식은 이미 신사업에 많은 자금이 들어가서 더는 지원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민경채의 사장 자리도 위태로워졌다. 민두식은 동생 민수정(안이서)과 비교하며 “걔는 네 오라비가 깽판 친 마트도 살려냈어”라고 밝혔다. 당장 위기를 타파할 자금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김선재(오창석)은 민경채에게 “문태경, 어디까지 믿냐”라며 계속 문태경에 대해 경계했고, “전 사장님한테 필요한 사람이고 싶다”라며 어필했다.
민지섭(강석정)과 민경채의 사이는 더욱 악화되었다. 민지섭은 민경채가 가족 사업에 문태경을 부른 게 문제이며, 4년 동안 적자인 걸 언급하며 조롱했다. 그러자 민경채는 “오빠는 마트 총괄 때 줄곧 다른 마트에 밀렸잖아?”라고 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할퀴며 열을 올렸다. 그때 민두식이 나와 화를 내며 두 사람의 싸움은 일단락됐다.
민경채는 민수정을 소환, 마트 예비비를 쓰겠다고 밝혔다. 민수정이 생각해보겠다고 하자 민경채는 “사장인 내가 그러자는데”라고 발끈했고, 민수정은 “나서지 말고 마트 일이나 제대로 하라며. 그래서 나 올인했어”라며 “사장이라고 다른 팀 자금 달라는 건 월권 아닌가?”라고 응수했다.
문태경이 미국에 있을 때 어떻게 일했는지 뒷조사한 김선재는 민경채에게 그 자료를 넘겼다. 민강에서 일하는 것과 행보가 너무 다르다는 것. 그 시각 미소를 죽음으로 이끈 민세리(박서연)는 입시 준비를 열심히 하는 듯했지만, 모두 연기였다. 민세리는 민강 지분 마음대로 팔 수 있게 되면 다 팔고 한국을 뜰 생각이었다.
이후 백설희는 병원에서 민두식과 우연히 부딪힌 척 커피를 쏟았다. 백설희는 사과의 뜻으로 셔츠를 사주겠다며 백화점으로 데려갔다. 백화점 직원이 두 사람을 보고 수군거리자 백설희는 “불륜 보듯 보는 거냐”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백설희는 민두식의 팔짱을 끼며 “우리 정식으로 사귀는 사이다. 사과, 제대로 하세요”라고 밝혔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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