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무한도전’이 막을 내린지도 어느덧 7년. 국민MC 유재석이 ‘무한도전’ 최종회를 시청하지 않았다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5일 MBC ‘놀면 뭐하니?’에선 유재석 이이경 주우재 하하가 출연해 ‘피규어 방문판매’ 미션을 수행했다.
이날 ‘놀뭐’ 출연자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재고로 남은 하하의 피규어를 판매하는 것이다. 해당 피규어는 지난 2016년 발매된 ‘무한도전’ 굿즈로 하하의 피규어는 2000개를 제작해 100개가 재고로 남았다고.
이에 주우재가 “다른 멤버들은 2000개를 찍고 유재석만 3000개를 찍었는데 유재석 피규어만 매진이 됐다고 한다”라고 하자 하하는 “유재석은 30000개를 찍었어도 매진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하하를 분노케 한 건 하하의 피규어가 판매량 꼴찌를 기록했기 때문. 이에 하하는 “프로모션을 아예 안 한 거 아닌가. 할인이 들어가도 안 팔린 건가. 사준다고 한 분이 안 사줬다”며 분노했다.
그러면서도 “나 솔직히 광희만 이기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팔겠다. 나 이 피규어를 팔겠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날 피규어 판매를 위해 유재석이 내놓은 계책이란 ‘무도키즈’로 불리는 30대 중후반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
이에 대표적인 무도키즈인 이이경은 “내가 군대 갈 때 소원이 내가 전역할 때까지 ‘무한도전’이 끝나지 않는 것이었다. 그만큼 좋아했다. 전 편을 다 시청할 정도였다”라고 고백했다. 주우재 역시 무도키즈로 ‘무한도전’ 전 편을 시청했다고.
이에 유재석은 “‘무한도전’을 좋아하는 분들은 전 편을 보시는데 정작 우리 멤버들 중에는 전 편을 보지 않은 멤버들도 있었다”며 웃었다.
이어 “난 ‘무한도전’ 마지막 편을 안 봤다. 이건 못 본 게 아니라 안 본 것”이라며 “별로 보고 싶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화려하게 끝내자는 건 아니어도 이게 마지막 회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결국 마지막 회가 아니라 마무리의 개념”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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